먹고 마시고 54

[분당 서현] 싸움의 고수 - 보쌈을 혼밥하다

서현에 싸움의 고수 체인점이 생겼더라구요. "보쌈을 혼밥하다." 문구가 재밌어서 들어가 봤어요. "싸움의 고수" 랑 보쌈 혼밥이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싸움의 고수여서인지 김동현이 모델이네요. ㅎㅎ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교환권을 직원분께 드리면 돼요. 삼겹살 라지에 좋아하는 계란말이 추가, 쌈채소 추가를 했어요. 보쌈을 혼밥 하다는 문구처럼 혼밥 할 수 있는 자리가 많고 실제로 혼밥 하는 분들도 많아요. 음식이 나왔어요. 도시락처럼 나오네요. ㅎㅎ 응?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네요. 계란말이가 네 개예요. ㅎㅎㅎㅎㅎㅎㅎ 계란말이 추가가 1,800원이어서 와~ 싸다 했는데 계란말이 한 조각에 450원... 일반 식당에서 계란말이가 8천원~만원 하는걸 생각하면 싼 걸까요? 맛도 그렇고 여튼 계란말이..

먹고 마시고 2021.05.25

[부산 부산진역] 명성횟집 - 횟집인데 오뎅탕이 시그니처

부산하면 회도 좋지만 부산 어묵도 유명하잖아요. 몰라서겠지만 부산 어묵 요리 식당을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군데 가끔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진역 근처의 명성 횟집이라는 곳이에요. 허름한 식당 이지만 시그니처 오뎅탕을 만날 수 있죠. 오랜만에 갔더니 건물에 세입자가 다 나갔어요. 처음엔 재건축하려는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2층에 사무실 임대라고 돼있는 걸로 봐서 건물을 헐려는건 아닌가 봐요. 건물이 많이 낡긴 했지요. 그! 런! 데! 안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확 바뀌었어요. 예전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사장님도 젊은 분들로 바뀌었네요. 메뉴판은 그대로 쓰시는 것 같아요. 생선회+오뎅탕 세트 대자로 주문했어요. 기본 찬으로 문어숙회가 나왔어요. 정말 좋아하는 문어숙회가 기..

먹고 마시고 2021.05.12

[분당 야탑역] 소담촌 - 혜자로운 월남쌈 버섯 샤브 (노루궁뎅이, 동충하초)

이렇게 혜자로워도 유지가 되나 싶은 식당들이 있죠? 이번에 방문한 월남쌈 샤브샤브 식당 소담촌이 그래요. 가격은 착한데 너무 풍성한 구성. 착하고 친절한 사장님. 오래 유지됐으면 하는 식당이에요. 처음 방문했을때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손님이 없어 홀사진 한장 찰칵. 상당히 넓어요. 메뉴판 찍는걸 깜박해서 나오는 길에 찍은 입간판 메뉴에요. 이날은 월남쌈버섯샤브를 주문했어요. 육수는 매운맛, 순한맛이 있는데 반반으로 달라고 하면 나눠진 그릇을 줘요. 저는 매운맛을 와이프님과 아이를 위한 순한맛. 매운맛은 순한맛 육수에 매운 다대기를 푼거에요. 자주색 물은 월남쌈을 담가먹는 뜨거운 물이에요. 실제로는 처음 보는 동충하초와 노루궁뎅이라는 버섯이에요. 뒤에 주황색 치토스 같이 생긴 게 동충하초, 오른쪽에 솜뭉치 ..

먹고 마시고 2021.05.11

7년전 사진만 남아있는 최고의 문어숙회

예선 사진을 보다 문어숙회 사진을 발견했어요. 사진만으로도 최고에요. 사진 속의 식당에서부터 문어숙회 사랑이 시작됐던 것 같아요. 어디 식당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혼자 보기 아까운 문어숙회 사진이라 포스팅해봐요. 사진은 두 군데 식당인듯해요. 첫 번째 문어숙회예요.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죠. 문어는 너무 익으면 질겨져요. 그래서 제대로 된 문어숙회 맛집에선 적당히 잘 익힌 문어를 건져서 가져다주는 듯해요. 통문어가 나온 다음 앞에서 잘라줘요.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여기는 또 다른 집이었던 듯해요. 쟁반에 꽃도 올려져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요즘 너무 고기만 먹으러 다녔는데 사진을 보니 통문어숙회 맛집도 찾아봐야겠어요.

먹고 마시고 2021.05.05

[수지 동천동] 경일면옥 - 회냉면 맛집과 돼지갈비의 만남

회냉면 맛집으로 여러 번 추천받은 경일면옥을 드디어 방문했어요.얼마 전 택시 기사님도 회냉면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시더라구요. 길가에서 보던 것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찻길에서 50미터 정도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과 정원(?)이 나와요.날씨가 좋아 식사 후 정원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잔 하니 휴가 온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주말엔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점을 먹고종종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와요.그 시간이 세시 정도여서 식당이 한산해서 좋아요~ 냉면 맛집이라지만 고깃집에 왔으니 고기도 먹어야죠.냉면은 후식일 뿐. ㅎㅎ 메인은 돼지갈비를 시켰어요. 숯은 좋아 보이는데 자투리 숯이 많네요.애매한 시간대여서일까요. 심플한 반찬이에요.상추는 따로 안 나오고, 상추 겉절이가 나오네요.상추와 양파가 보들보들하니 맛있어요..

먹고 마시고 2021.05.04

[수지 동천동] 시골 숯불생고기 - 목살 숯불구이 맛집

요즘도 고기 사랑은 계속되고 있어요. 동천동 동네 맛집으로 여러번 추천받았던 집을 드디어 가봤어요. 고기가 좋다고 여러번 추천받았는데 왠지 안 가게 되던 곳이었어요. 간판 때문이었을까요? 옆집 정육점에서는 고기를 몇번 사다 먹었지만 이 집은 몇 년 만에 처음 갔어요. 코로나 때문에 자리마다 아크릴 칸막이가 되있어요. 칸막이를 통해 메뉴판 사진 찰칵~ 시작은 목살로 주문했어요. 밑반찬은 심플하네요. 굵은소금이 뿌려져서 나와요. 고기가 좋아 보여요~ 노릇노릇 목살을 구워요~ 고기가 도톰하니 좋네요~~ 목살이 참 부드럽고 맛있어요. 생목살인데 숙성이 된 것마냥 부드럽네요. 너무 맛있다고 사장님께 감탄하니 오늘 목살이 평소보다 별로래요. 고기가 더 좋을 땐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까요. 그런데... 저보고 고기를 ..

먹고 마시고 2021.05.02

[분당 서현역] 다께야 - 더워지면 생각나는 시원한 메밀 소바와 찰떡궁합 돈까스.

날이 더워져 메밀 소바를 자꾸 찾게 돼요. 메밀소바 + 돈까스 세트 맛집을 찾았어요. 메밀 세트를 주문했어요. 모밀은 메밀의 잘못된 표기법이래요. ㅎㅎ 역시나 세트로 나오는 돈까스는 양이 적어요. 안심돈까스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역시 메밀소바 색깔은 이래 찐해야 맛이죠. ㅎㅎ 지난번 카쯔야는 면이 희끗희끗해서 메밀소바 먹는 맛이 안 났어요. 오 돈까스도 괜찮아요. 두툽한 고기에 바삭한 튀김옷. 치즈스틱도 정말 괜찮았어요. 부드럽고 쫀득한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데 튀김옷은 돈까스에요!! 추가 주문한 안심까스에요. 몸이 허해 식사량이 늘은 건지 요즘 1인분이 부족해서 추가 주문을 자주 해요. 날이 좀 더 더워지면 메밀소바 전문점을 가봐야겠어요.

먹고 마시고 2021.04.23

[분당 서현역] 카쯔야 - 더운날 시원한 메밀소바와 바삭한 돈까스, 촉촉 바삭한 카츠동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이런 날은 시원한 메밀소바가 땡기죠. 그래도 아직은 메밀소바만 먹기엔 충분히 덥지 않으니 따끈 바삭한 돈까스 세트가 제격이에요. 자루소바 히레카츠 정식을 주문했어요. 메뉴판의 자루소바 면이 하얗게 보여서 사진을 잘못 찍은 건가 했어요. 카츠동을 좋아하는데 가격이 착해서 추가로 시켰어요. 메뉴판의 사진은 정확했어요. 메밀소바 색히 연하네요. 메밀 함량이 낮은 것 같아요. 메밀 특유의 식감과 맛이 약해요. 일행이 시킨 냉소바에요. 역시나 돈까스 양이 적어요. 카츠동을 시키길 잘했어요. 이 날은 추가 주문한 카츠동이 메인이었어요. 카쯔야는 카츠동 맛집이었던거에요. 바삭한 돈까스를 계란이 촉촉하게 감싸주고, 달콤 짭쪼름한 소스와 함께 비벼먹으면 아! 이게 카츠동이지!!! 감탄사가 나와요...

먹고 마시고 2021.04.22

[광명 하안동] 오서방네 조개찜 - 쫄깃한 조개와 영양만점 문어로 원기회복, 해신탕

너무 고기만 먹는 것 같아 이번엔 해산물을 먹으러 왔어요. 오늘의 메뉴는 쫄깃한 조개와 영양만점 문어를 닭고기와 함께 삶은 해신탕이에요. 광명 하안 주공 3단지 인근에서 우연히 찾은 동네 맛집이에요. 해신탕이 6만원으로 가격도 착하네요. 얼마 전 중국산 김치로 시끄러웠는데, 국산 김치에요. 국내산 아니고 국산이네요. "국내산"은 중국산 절임 배추를 수입해서 국내에서 양념한걸 국내산이라고 한데요. "국산"이 국산 배추로 양념한 진짜 국산 김치에요. 역시나 김치가 맛있어요. 해신탕이 나왔어요. 정말 푸짐하네요. 문어는 조개를 어느 정도 먹으면 나중에 넣어줘요. 가리비는 아쉽게도 일본산이에요. 국내 식당에서 유통되는 가리비의 절반 이상이 일본산이래요. 10월 ~ 4월에 생산되는 국산 가리비는 그나마도 식당에서..

먹고 마시고 2021.04.21

[한남동] 웨스턴 차이나 - 쫄깃한 딤섬피에 톡 터지는 새우, 딤섬

요즘 너무 구운 고기만 먹는 것 같아서 색다른 딤섬 식당을 찾았어요. 한남동에 있는 웨스턴 차이나에요. 한남동 대사관 골목은 10여년전 인도 배낭여행을 위한 비자발급을 위해 인도 대사관을 방문하고 처음인 것 같아요. 10년 전 생각에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ㅎㅎ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식당이 있는데 식당 앞에서 발렛파킹을 해주세요.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홀에는 손님이 없어요. 룸은 예약이 꽉 차서 홀에 자리를 잡았어요. 16가지의 딤섬이 있어요. 종류별로 먹어봐야겠죠? 1번 새우 쇼마이에요. 일단 새우 들어간 건 다 맛있어요. 2번 매운새우돈육말이에요. 매콤한 맛이 딤섬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한참 먹다가 중간쯤 한판 더 시켜서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먹을 수 있었어요. ㅎㅎ 3번 새우수정딤섬,..

먹고 마시고 2021.04.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