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치료 20

디스크 시술 35일째, 결국 허리 2차 벼락. 급히 신경주사 치료

디스크 시술 35일째예요. 지난주 급격하게 떨어졌던 컨디션이 주말 사이 조금 회복되는가 싶더니, 어제저녁 느제 자려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데 허리에 빠지직! 하고 벼락 맞은 것처럼 통증이 와락! 덮치는 거예요. 지난번 신경주사 맞은 반대편인 왼쪽 허리에 기어이 이상이 생긴 거죠. 처음 통증이 왔을 때처럼 혼절할 만큼은 아니지만, 통증 때문에 숨쉬기 힘들 정도였어요. 처방약을 한 봉지 더 먹고 겨우 잠들었고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갔어요. 하필이면 담당의가 오후 진료라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보았어요. 접수하고, 엑스레이 다시 찍고, 진료 보는데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1시간가량 걸렸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아플 때 병원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힘들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만나서 3분가량 얘기 나눴어요. ..

디스크 시술 34일째, 겨우 컨디션 회복. 시키는대로 하자.

디스크 시술 34일째예요. 금요일부터 시작된 몸상태 이상은 오늘 오후에 들어 겨우 회복됐어요. 일단 많이 잤어요. 토요일엔 늦잠을 자고, 낮잠도 두 시간 자고, 저녁에도 딥슬립을 했죠. 일요일인 오늘도 늦잠과 낮잠을 잤어요. 그리고 처방약을 다시 하루 2회 복용했어요. 좀 몽롱하더라도 안 아픈 게 좋잖아요. 역시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아요. 괜히 줄였다가 고생만 한 것 같아요. 강한 진통제를 끊으면 이리 아프다니 걱정이에요. 이번 몸상태 이상 이유가 약 복용량 조절만은 아닐 거라는 게 되려 위안이 되네요. 몸상태가 조금 회복된 것 같아 오늘 오후에는 산책 겸 외식을 했어요. 바람이 엄청 강해서 춥더라고요. 그래도 몸을 좀 움직이니 컨디션이 더 회복됐어요.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몸을 ..

디스크 시술 32, 33일째, 무리한 건가? 몸상태 최악.

디스크 시술 32, 33일째가 지났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 신경 주사를 맞고, 훅 떨어진 통증과 좋아진 컨디션에 활동량과 회사 업무량을 좀 늘렸어요. 32일째인 그제는 제조약도 저녁에만 먹는 걸로 조절했는데요. 활동량과 진통제량 조절을 너무 급작스레 한걸까요. 어제 오후부터 컨디션이 급속히 떨어졌어요. 컨디션이 떨어져서 허리가 아픈 건지, 허리가 아파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건지 구분이 안될 만큼 허리 통증뿐 아니라 몸 전체를 피로감, 무기력감이 휘감는 느낌이에요. 처방약 복용을 줄여서 변비약 복용량도 줄였더니 변비가 다시 재발하는 것 같아요. 처방약은 다시 하루 2회로 늘리고, 변비약도 같이 하루 2회 2알씩으로 늘려야겠어요. 변비가 괜찮아진 것 같아 변비약은 저녁에 1알만 먹었거든요. 어제는 컨디션이 ..

디스크 시술 31일째, 처방약 복용량 조절

디스크 시술 30일, 31일이 지났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 처방약이 독해서 인지, 4주차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변비와 몽롱함 때문에 힘들었는데, 화요일 외래 진료 시 선생님께서 "약은 통증 완화 효과지 치료효과는 사실 크지 않으니, 복용량을 하루 1번으로 줄여도 됩니다." 라고 했어요. 그 땐 변비약 처방해준다는 것에 기뻐 생각을 못했는데,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진즉 알았더라면 변비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전에 복용량 조절했을 텐데... 4주째에 알려준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어제부터 처방약은 저녁에만 먹기로 합니다. 변비도 좋아져서, 변비약을 오늘은 저녁엔 2알만 먹었고, 내일부터는 아예 안 먹기엔 겁나서 저녁에 한 알만 먹을까 해요. 화요일에 맞았던 신경주사는 통증 개선 효과가 정말 좋은 것 같..

디스크 시술 30일째, 역시 양방이 효과 직빵이야!

디스크 시술 30일째. 어제 외래 진료에서 신경주사와 변비약 처방을 받았는데, 오늘 정말 오랜만에 컨디션이 좋았어요. 신경주사는 오른쪽에만 맞았는데, 왼쪽에도 맞았으면 아에 안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신경주사의 효과는 엄지 척!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변비약. 약사 선생님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던 하루 6알 복용. 역시나 효과 최고예요.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때의 불행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 일상을 되찾았을 때 행복감도 컸고요. 디스크 약 후유증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했던 변비. 의사 선생님이 디스크 약은 줄여도 된다 해서, 이젠 저녁에만 먹어요. 낮에 먹으면 몽롱하거든요. 오늘은 컨디션을 회복해서, 그동안 미루던 경매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리고 포스팅 문체..

디스크 시술 29일째, 신경주사 치료 & 변비약 처방

디스크 시술 29일째. 시술 후 4주가 지났고, 두 번째 외래진료를 받았다. 우선 신경주사를 맞았다. 3주째까지는 증상이 계속 호전되어 통증 감소가 느껴졌지만, 4주째부터는 호전되지 않고, 활동하면 아프고, 쉬면 괜찮아지고를 반복하더니, 어제부터는 한 시간 앉아 있기 힘들게 안 좋아졌다. 이 상태로는 아직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다 하니, 의사 선생님은 조금 더 지켜볼지, 신경주사치료를 할지 고민하다 신경주사치료로 결정. 바로 신경 주사를 맞았다. 신경주사는 잠깐 따끔하고 주사 맞을 때, 맞는 부위부터 허벅지 아래까지 뻐근한 느낌이다. 주사 맞고 나서 저리거나 힘이 풀릴 수 있다고 했는데, 괜찮다 싶어 호기롭게 일어났다가 찌릿한 느낌과 함께 휘청. 회복실에서 20분 누워있었다. 오른쪽이 주요 통증 부위라..

디스크시술 23~27일째, 회복 정체기 그러나 후유증은?

디스크 시술 23 ~ 27일째. 디스크 시술 4주가 지나고 있다. 다음 화요일이면 두번째 외래 진료를 간다. 시술 후 1주일째 한번, 다시 3주 후 가는 거다.# 이번주는 지난주까지와는 다르게 회복에 큰 진전이 없었다.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으면 아프고, 누워서 쉬면 좋아진다. 활동 가능 시간이 크게 늘지도 않았다. 앉아 있으면 허리 아랫부분과 꼬리뼈, 골반이 아프고, 서서 오래 활동하면 허리 중간 부분이 휘청 거리듯 아프다. 그래도 천천히 움직이는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그래서 별 말을 안하면 주변에서 아픈 줄 모른다. 특히 아플때 가족이 알아주지 않으면 그렇게 서운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매번 아프다고 징징 댈 수도 없으니 참 아픈 사람 입장에선 구차하고 치사할 수밖에 없다. 이번주는 허리 통증은 둘..

디스크 시술 22일째 - 역시 휴식과 찜질이 답이다

디스크 시술 22일째다. 3일 전 스트레칭에 플랭크 20초 2세트 추가했다가 줄어들던 통증이 다시 증가하는 바람에 어제는 스트레칭도 쉬었고, 오늘은 플랭크를 제외한 스트레칭만 했다. 스트레칭은 허리와 삼두근, 허벅지, 종아리도 같이 하는데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하다. 이 개운한 기분에 좋아진 줄 알고 플랭크를 했다가 통증이 다시 증가했다. 어제 무리하지 않고 쉬고 찜질을 해주니 오늘은 확실히 낫다. 예전에도 허리가 자주 아파서 집에 여러 종류의 찜질기가 있다. 한방온열찜질팩, 전기찜질기, 저주파 자극기 등등. 이번 디스크 시술 후 유용하게 쓴건 전기찜질기다. 벨트가 있어 집에서 활동하면서도 편하게 찜질할 수 있다. 가열도 2분정도 끼워두면 한 시간 넘게 뜨끈뜨끈하다. 무게도 가볍고 지속시간이 길어서 다른 ..

디스크 시술 18일째 - 체력 회복 프로그램

디스크 시술 18일째. 이제 앉아 있을 때,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통증도 줄어들고 있다. 허리를 굽히거나, 짐을 들지 않으면 웬만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아프기 전에 비해 활동성은 60% 정도 회복된 것 같다. 다만,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 만큼 근력도 떨어졌을 거라서, 근력이 떨어진 만큼 허리는 더 약해져 있을 거다. 이제 슬슬 체력과 근력 회복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의사 선생님은 시술 1주일 후 외래 진료로 방문했을 때 스트레칭과 플랭크 운동을 해도 된다고 했었다. 다만, 퇴원 안내문에 2주 동안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지 말라고 돼있었고,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운동을 해서 만에 하나 악화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까 걱정되어 지난주부터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고 있었다. 이젠 몸..

디스크 시술 16일째 - 하나씩 해결하기

디스크 시술 16일째. 이젠 확실히 통증이 많이 줄었고, 움직이는데도 부담이 줄었다. 매일매일 통증이 줄어드는 게 확실히 느껴져 신기하다. 파열돼 흘러나온 디스크를 녹여준다는 약이 확실히 제 역할을 하나 보다. 지금 생각해도 시술 후 일주일 휴가를 내건 좋은 선택이었다. 시술 후에 푹 쉰 게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물론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어서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파오고 오래 움직이면 등 전체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지금 같은 회복 속도라면 다음 주, 늦어도 다다음주 외래 진료까지는 거의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 바로 약. 지금 먹는 강한 약 때문에 통증을 덜 느끼는 걸 테니 약을 끊으면 지금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할지도 모른다. 약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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