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15

디스크 시술 35일째, 결국 허리 2차 벼락. 급히 신경주사 치료

디스크 시술 35일째예요. 지난주 급격하게 떨어졌던 컨디션이 주말 사이 조금 회복되는가 싶더니, 어제저녁 느제 자려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데 허리에 빠지직! 하고 벼락 맞은 것처럼 통증이 와락! 덮치는 거예요. 지난번 신경주사 맞은 반대편인 왼쪽 허리에 기어이 이상이 생긴 거죠. 처음 통증이 왔을 때처럼 혼절할 만큼은 아니지만, 통증 때문에 숨쉬기 힘들 정도였어요. 처방약을 한 봉지 더 먹고 겨우 잠들었고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갔어요. 하필이면 담당의가 오후 진료라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보았어요. 접수하고, 엑스레이 다시 찍고, 진료 보는데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1시간가량 걸렸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아플 때 병원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힘들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만나서 3분가량 얘기 나눴어요. ..

디스크 시술 34일째, 겨우 컨디션 회복. 시키는대로 하자.

디스크 시술 34일째예요. 금요일부터 시작된 몸상태 이상은 오늘 오후에 들어 겨우 회복됐어요. 일단 많이 잤어요. 토요일엔 늦잠을 자고, 낮잠도 두 시간 자고, 저녁에도 딥슬립을 했죠. 일요일인 오늘도 늦잠과 낮잠을 잤어요. 그리고 처방약을 다시 하루 2회 복용했어요. 좀 몽롱하더라도 안 아픈 게 좋잖아요. 역시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아요. 괜히 줄였다가 고생만 한 것 같아요. 강한 진통제를 끊으면 이리 아프다니 걱정이에요. 이번 몸상태 이상 이유가 약 복용량 조절만은 아닐 거라는 게 되려 위안이 되네요. 몸상태가 조금 회복된 것 같아 오늘 오후에는 산책 겸 외식을 했어요. 바람이 엄청 강해서 춥더라고요. 그래도 몸을 좀 움직이니 컨디션이 더 회복됐어요.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몸을 ..

디스크 시술 32, 33일째, 무리한 건가? 몸상태 최악.

디스크 시술 32, 33일째가 지났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 신경 주사를 맞고, 훅 떨어진 통증과 좋아진 컨디션에 활동량과 회사 업무량을 좀 늘렸어요. 32일째인 그제는 제조약도 저녁에만 먹는 걸로 조절했는데요. 활동량과 진통제량 조절을 너무 급작스레 한걸까요. 어제 오후부터 컨디션이 급속히 떨어졌어요. 컨디션이 떨어져서 허리가 아픈 건지, 허리가 아파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건지 구분이 안될 만큼 허리 통증뿐 아니라 몸 전체를 피로감, 무기력감이 휘감는 느낌이에요. 처방약 복용을 줄여서 변비약 복용량도 줄였더니 변비가 다시 재발하는 것 같아요. 처방약은 다시 하루 2회로 늘리고, 변비약도 같이 하루 2회 2알씩으로 늘려야겠어요. 변비가 괜찮아진 것 같아 변비약은 저녁에 1알만 먹었거든요. 어제는 컨디션이 ..

디스크 시술 31일째, 처방약 복용량 조절

디스크 시술 30일, 31일이 지났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 처방약이 독해서 인지, 4주차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변비와 몽롱함 때문에 힘들었는데, 화요일 외래 진료 시 선생님께서 "약은 통증 완화 효과지 치료효과는 사실 크지 않으니, 복용량을 하루 1번으로 줄여도 됩니다." 라고 했어요. 그 땐 변비약 처방해준다는 것에 기뻐 생각을 못했는데, 뭔가 억울하더라구요. 진즉 알았더라면 변비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전에 복용량 조절했을 텐데... 4주째에 알려준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어제부터 처방약은 저녁에만 먹기로 합니다. 변비도 좋아져서, 변비약을 오늘은 저녁엔 2알만 먹었고, 내일부터는 아예 안 먹기엔 겁나서 저녁에 한 알만 먹을까 해요. 화요일에 맞았던 신경주사는 통증 개선 효과가 정말 좋은 것 같..

디스크 시술 30일째, 역시 양방이 효과 직빵이야!

디스크 시술 30일째. 어제 외래 진료에서 신경주사와 변비약 처방을 받았는데, 오늘 정말 오랜만에 컨디션이 좋았어요. 신경주사는 오른쪽에만 맞았는데, 왼쪽에도 맞았으면 아에 안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신경주사의 효과는 엄지 척!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변비약. 약사 선생님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던 하루 6알 복용. 역시나 효과 최고예요.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을 때의 불행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 일상을 되찾았을 때 행복감도 컸고요. 디스크 약 후유증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했던 변비. 의사 선생님이 디스크 약은 줄여도 된다 해서, 이젠 저녁에만 먹어요. 낮에 먹으면 몽롱하거든요. 오늘은 컨디션을 회복해서, 그동안 미루던 경매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리고 포스팅 문체..

디스크 시술 18일째 - 체력 회복 프로그램

디스크 시술 18일째. 이제 앉아 있을 때,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통증도 줄어들고 있다. 허리를 굽히거나, 짐을 들지 않으면 웬만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아프기 전에 비해 활동성은 60% 정도 회복된 것 같다. 다만,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 만큼 근력도 떨어졌을 거라서, 근력이 떨어진 만큼 허리는 더 약해져 있을 거다. 이제 슬슬 체력과 근력 회복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의사 선생님은 시술 1주일 후 외래 진료로 방문했을 때 스트레칭과 플랭크 운동을 해도 된다고 했었다. 다만, 퇴원 안내문에 2주 동안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지 말라고 돼있었고,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운동을 해서 만에 하나 악화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까 걱정되어 지난주부터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고 있었다. 이젠 몸..

디스크 시술 10일째, 쿠크다스 허리

디스크 시술 후 10일째, 출근 2일째다.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수시로 움직여주고 스트레칭을 하니, 오늘은 어제보다 확실히 상태가 좋아졌다. 오전까지만 해도 거동은 해도 누가와서 툭 건드리면 바사삭 바스러질 것 같은 쿠크다스 같은 상태였다면, 저녁에는 많이 호전되서 수수깡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특히 어제 오랜만에 스트레칭을 해서 엉덩이 근육통이 있어 힘들었는데, 오늘 근육통이 사라지니 한결 몸이 가볍다. 가벼운 둔근 스트레칭에도 근육통이 생기다니 정말 몸이 쿠크다스였나 보다. 그만큼 엉덩이 근육이 뭉쳐 있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둔근 스트레칭은 원래 알고 있던 동작인데 그동안 잊고 있었던 거다. 이번에 새로 시작한 "스트레칭 운동" 어플에 있어서 허리 회복 코스에 추가했다. 무리되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

디스크 시술 8일째, 휴가 쓰길 천만 다행이야~

디스크 시술 8일째로 오늘 병원 진료를 받았다. 병원 가면 늘 그렇지만 의사 얼굴 보고 괜찮냐, 더 괜찮아질 거다, 무리하지 마라, 약 먹어라. 이게 다였다. 뭔가 허무하기도 하지만 별 내용 없는 게 다행일 수도 있다. 좋지 않다 다시 검사해보자 하면 의사랑 할 말은 많겠지만 결과는 나쁘니 의사와는 할 말이 없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디스크 시술을 같은 병실에서 같은 날, 같은 의사 선생님에게 받은 환자가 있었다. 퇴원일도 나와 같아서 외래 진료일도 같았는데, 나보다 먼저 다녀갔나 본데, 시술 후 예후가 더 안 좋아졌다고 한다. 자의든 타의든 쉬지 못하고 활동을 했나 보다. 일주일 휴가가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하니, 건강한 사람도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에 안 좋으니 주기적..

디스크 시술 6일째, 휴식 마지막날

오늘로 디스크 시술하고 6일이 지났다. 시술 후 당일 퇴원해서 지금까지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안정을 취했다. 허리가 아플 때마다 누워서 찜질을 했다. 눕는 시간 간격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한두 시간에 한 번씩 누워 있는다. 어제부터 간단한 스트레칭도 시작했다. 다만 어제 스트레칭 이후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있어 오늘은 스트레칭을 쉬기로 했다. 이제 통증이라기 보다는 뻐근함이 남았고, 한두 시간에 한 번씩 누워서 쉬는 것도 통증 때문이라기보다는 허리의 피로감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강한 신경통 약을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는 상태여서 약을 중단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약은 외래 진료 예약일인 화요 일분 까지 있다. 이제 내일은 출근을 해야 한다. 일주인간 밀린 업무와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Th..

디스크 시술 5일째, 가벼운 스트레칭 시작

디스크 시술 5일째다. 어제부터 가벼운 일상생활을 시작했고, 오늘은 어제 보다 좀 더 길고 적극인 활동을 시작했다. 비록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나서 뜨끈한 곳에 누워서 찜질하며 쉬는 시간도 길어졌지만. 이젠 아프다는 통증 보다는 뻐근하다는 느낌이다. 일어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고관절 부위와 허리가 뻐근해진다. 스트레칭을 하면 회복이 더 빠를까 하여 오늘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미리 찾아 둔 스트레칭 어플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스트레칭 코스를 짰다. 원래 하려던 허리통증 완화 코스가 지금 상태에서 무리가 가는 동작이 있어 보여 무리 없어 보이는 동작들로 구성했다. 바로 허리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부위부터 풀어준 다음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걸로 구성했다. 이 중 "누워서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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