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시술 18일째.
이제 앉아 있을 때,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통증도 줄어들고 있다.
허리를 굽히거나, 짐을 들지 않으면
웬만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아프기 전에 비해 활동성은 60% 정도 회복된 것 같다.
다만,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 만큼 근력도 떨어졌을 거라서,
근력이 떨어진 만큼 허리는 더 약해져 있을 거다.
이제 슬슬 체력과 근력 회복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의사 선생님은 시술 1주일 후 외래 진료로 방문했을 때
스트레칭과 플랭크 운동을 해도 된다고 했었다.
다만, 퇴원 안내문에 2주 동안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지 말라고 돼있었고,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운동을 해서
만에 하나 악화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까 걱정되어
지난주부터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고 있었다.
이젠 몸상태에 따라 스트레칭과 더불어
근력 회복 운동을 병행해주는 게 회복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내일부터 플랭크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
다만, 아프기 전 운동하던 플랭크 어플 20일 차부터 이어서 시작하는 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스트레칭 코스에 20초짜리 플랭크를 2세트 정도 포함한 프로그램부터 시작하려 한다.
아프기 전 계획대로 였다면 이미 상급 코스로 들어가고,
플랭크 챌린지도 5분을 훌쩍 넘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플랭크 12일 차에 플랭크 챌린지 4분을 달성한 게 1월 26일이었다.
40일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설 연휴 첫날 아프기 시작했으니,
21년 액땜을 제대로 한 셈이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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