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디스크 시술 17일째다.
아직 허리를 굽히거나 물건을 들기는 힘들지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데 한결 몸이 가볍다.
떨어진 체력 회복을 위해
출근할 때 계단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다만 척추를 구부리거나 하중을 가하는 건 아직 무리다.
혼절할 만큼 아플 때에 비하면 좋아진 거지만
일반 정상적인 상태가 되기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인다.
통증은 80%정도 줄었지만,
활동성을 아직 50% 수준에 머무르는 정도랄까.
그래도 꾸준히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다.
그런데 소화불량에 이어 새로운 후유증이 생긴 것 같다.
바로 변비다.
그제부터 갑자기 시작된 변비는 지독하다.
자갈돌들을 낳는것 같다.
이것도 약 때문일까.
포스팅하다 문득 떠오른 게 있다.
몇 달 전 먹으면 머리숱이 풍성해진다고 해서 샀던
맥주효모다.
이게 머리숱보다 쾌변에 도움이 됐었다.
다만 가루 형태인데 맛이 없어
냉장고에서 봉인돼 있었다.
얼른 가서 한 스푼 먹고 왔다.
허리는 처방약으로
소화불량은 양배추즙으로,
변비는 맥주효모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게 하나씩 늘어간다.
그래도 이렇게 먹어서 해결되면 다행이겠다.
[관련 글]
허리 디스크 파열 - 갑작스런 MRI 촬영, 시술 결정 그리고 입원
반응형
'디스크시술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스크 시술 19, 20일째 - 절대 하면 안되는 스트레칭 (0) | 2021.03.08 |
---|---|
디스크 시술 18일째 - 체력 회복 프로그램 (3) | 2021.03.06 |
디스크 시술 16일째 - 하나씩 해결하기 (1) | 2021.03.04 |
디스크 시술 14, 15일째 - 후유증?! (2) | 2021.03.03 |
디스크 시술 13일째, 무리한 다음날 (8) | 202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