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시술 19, 20일째 - 절대 하면 안되는 스트레칭

디스크 시술 19일, 20일이 지났다.

18일째 까지는 매일 호전되는 게 느껴졌는데,

주말인 19, 20일은 크게 좋아지지 않고 정체한 느낌이다.

금요일에 왕복 2시간의 운전을 한 게 영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몸이 좀 괜찮아졌다고 많이 움직인 게 

무리가 됐는지, 주말 내내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다행히 약 복용 후유증으로 생각되는 소화 불량과 변비는

양배추즙과 맥주효모 덕분에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오늘은 디스크 파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스트레칭 자세를 소개한다.

허리가 좋지 않으면 이 자세는 꼭 피해야 한다.

완전히 이 스트레칭 때문은 아니겠지만,

이 스트레칭을 한 후 거동을 못할 정도로 

심각해 진건 확실하다.

 

코브라 스트레칭은 허리가 안 좋은 사람에게

특히나 위험하다.

복근을 스트레칭 해준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허리에 큰 무리가 가고,

나 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큰일 날 뻔 한 자세다.

복부 크런치와 리버스 크런치 같은

윗몸일으키기는 병원에서도 절대 금지하는 운동이다.

퇴원할 때 주의사항을 물어보니 

의사 선생님이 제일 먼저 얘기한 게

윗몸일으키키는 하지 말라는 거였다.

복근 강화하려다 허리가 박살 나는 거다.

 

회복 속도가 떨어진 게 

무리를 해서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디스크에 투여한 약 작용이 끝나서인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은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해보고,

다음 주 외래 진료할 때 

휴식과 운동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지 물어봐야겠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하라고 할 것 같긴 하지만...

구체적인 질문을 준비해야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있을 테니

뭐라고 물어볼지 좀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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