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놀고 18

햄스터 먹이로 밀웜 키우기

아이를 위해 햄스터를 키운지 몇 년 되었어요. 햄스터 사료나 견과류, 과일 조각들을 먹이로 주는데요. 아이는 아쿠아리움이나 실내 동물원(?)에서 먹이 주기 체험으로 밀웜을 동물들에게 준 경험이 제법 있어요. 처음에는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했지만 살아있는걸 먹이로 주는 경험이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런 중 올해 지인이 햄스터 먹이로 밀웜을 구입해서 조금 나눠 받았어요. 처음 왔을 때 사진이에요. 2~30마리 정도 같아요. 밀기울을 먹이로 줬고, 숙주나물 한가닥과 고기 조각을 줬더니 몰려 있네요. 수분 보충을 위해 한 번씩 야채나 과일을 주면 된 다해요. 다만 과일이나 야채의 수분 때문에 밀기울이 젖어 눅눅해지면 밀웜이 폐사할 수 있으니 수분이 너무 많은 과일은 조심하거나 2~3시간 후에 빼주는 게 좋은 것 같..

신나게 놀고 2023.08.10

아보카도 키우기 - 씨앗 발아 부터 화분심기까지

지난 4월에 와이프님이 아보카도를 사 왔어요. 카페에서 "아보카도 바나나주스?" 로만 만나보던 녀석을 집에서 먹는다니 뭔가 신기했어요. 참고로 아보카도는 까만 게 익은 거래요. 어느 날 집에 오니 자두가 있어요. 벌써 자두가 나오나? 웬걸 자두가 아니라 아보카도 씨였어요. 아이 보여주려고 아보카도 씨를 그릇에 담아둔 거래요. 그러고 보니 한동안 굴러다니던 아보카도가 사라졌어요. 와이프님이 썰어서 비빔밥해 드셨데요. 아보카도를 밥에 비벼먹는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연어 덮밥 같은 맛이래요. 음... 전 그다지 궁금한 맛은 아니네요. ㅋㅋ 문득 예전에 어느 카페에서 아보카도 씨를 키우던 게 생각났어요. 예전 망고씨 키우던 것처럼 이것도 키워보기로 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물어 불려서 겉껍질을 벗기래요. 이미..

신나게 놀고 2023.05.23

[실내 텃밭] 올봄 3월에 심은 파프리카와 완두콩

올봄 3월에 포스팅했던 파프리카와 완두콩 실내 화분 텃밭이에요. 망고와 방울토마토는 벌레가 생겨서 버렸어요. ㅠㅠ 지금은 봄에 심었던 파프리카, 완두콩과 두어 달 전에 심은 당근과 채송화가 있어요. 파프리카는 정말 잘 자라네요. 키는 160cm는 되는 것 같아요. 열매도 주렁주렁 달렸어요. 두어 달 전에 자그마한 빨강, 주황 파프리카가 열렸었어요. 파프리카를 좋아하는 아이가 직접 수확한 파프리카를 먹고 아주 기뻐했더랬죠. 그 후로 수분을 소홀히 했더니 열매가 잘 안 열렸는데, 최근 수분을 열심히 해줬더니 주렁주렁 열렸네요. 지금은 다해서 스무 개 정도 열린 것 같아요. 이번엔 완두콩이에요. 넝쿨이 올라갈 지지대를 세워 줬는데 잘 못 올라가네요. 그래도 완두콩 깍지가 열렸어요. 깍지 안에 완두콩도 보이네요..

신나게 놀고 2021.09.24

[망둥어낚시] 서해 삽교호관광지에서 초간단 망둥어 낚시하기

추석 즈음이 망둥어 철이라고 하여 오랜만에 망둥어 낚시를 갔어요. 거의 10년전쯤의 기억으로 삽교호를 찾았어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당시 낚싯대를 던지면 바로바로 물었어요. 그런데 너무 예전이라 많이 변했더라구요. 공원 앞 마트에서 갯지렁이 미끼를 샀는데, 10년 전쯤엔 2천 원이었는데 4천으로 올랐더라고요. ㅎㅎ 바다를 바라보고 함상공원 왼편으로는 낚시할 곳이 없고, 함상공원 오른편 선착장에서 낚시를 할 수 있었어요. 두어 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드디어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 시작~ 아이와 와이프님 미끼 끼워주고, 돌에 걸려 끊어진 바늘 달아주고, 잡은 망둥어 빼주고, 틈틈이 낚시하고. 와이프님과 아이가 함께 잡은 망둥어 대어예요. 이날 잡은 망둥어 중 가장 큰 녀석이에요. 힘이 좋더라고요. 사..

신나게 놀고 2021.09.22

실내 화분 텃밭, 씨앗 심은지 두달 - 망고 나무를 꿈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추첨에서 떨어지고, 아이를 위해 집안 화분에 씨앗을 심을지 두 달이 지났어요. 제일 먼저 망고에요. 혹시나 싶어 심어본 망고씨에서 저렇게 새싹이 나와 자라고 있어요. 망고씨에서 나온 새싹이라니, 신기해요. 두 달이 됐는데 별로 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하면서 한 달 전 사진과 비교하니 (아래 링크 있어요.) 색이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고 큰거 같네요. 역시 기록이 중요해요. 안 자란 것 같은데, 지난 사진과 비교하니 티가 나잖아요. 제일 무럭무럭 자라는 파프리카에요. 너무 잘 자라서 옮겨 심었어요. 꽃봉오리도 올라와서 수확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예요. 씨앗을 여러 개 심었는데 하나만 잘 자라고 있어요. 잎사귀가 크지 않고 작아요. 화..

신나게 놀고 2021.05.15

실내 텃밭?! 망고씨에서 새싹이?!!!

한 달 전쯤 봄을 맞아 아이와 함께 화분에 씨앗을 심었어요. 다이소에서 사온 씨앗은 뒤로 하고, 싱싱한 채소에서 나온 (먹고 남은) 씨앗을 심었었죠.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콩, 망고씨를 심었어요. 맞아요. 망고를 먹고 혹시나 싶어 망고씨를 심어봤어요. 먼저 파프리카에요. 제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파프리카는 수확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방울토마토예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인데 잘 자라지 않네요. 나중에 심은 봉숭아(봉선화)가 더 크게 자라고 있어요. 넓적한 떡잎이 봉숭아예요. 이 화분은 한 달 전에 애플망고를 먹고 남은 씨를 심었는데, 한 달 동안 망고 새싹 소식이 없어 지난주쯤 봉숭아씨를 사 와 심었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 뭔가 다른 녀석이 뾰쪽하게 나와있는 게 아니겠어요? ..

신나게 놀고 2021.04.18

유아에서 어린이로 레벨업?! 갑자기 발전한 아이의 미술 작품.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미술은 일주일에 한 번,이제 두세 번 갔을 거예요. 이번 주 미술작품을 가져왔는데,작년 어린이집에서 가져오던 작품과는 사뭇 달라진 거예요. 미술 학원이어서 재료 자체가 다양하고 화려해요.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재료의 특성을 살려 표현하도록 한 게 인상적이에요. 특히 수채물감으로 바닷물과 하늘을 표현한 게 너무 놀라웠어요.뭔가 한 단계 훅 레벨업 한 듯한 느낌이에요.이래서 학원을 보내는구나 싶더라고요. 이 그림은 지난달 그림이에요.갑자기 뿌까에 푹 빠져 한동안 뿌까와 가루를 열심히 그리더라고요. 뿌까 그림도 귀엽지만, 유아 느낌이에요. 바다 그림은 유아에서 어린이로 레벨업 한 느낌이에요. ㅎㅎ 배를 타고 있는 작은 아이의 디테일이 살아 있어요...

신나게 놀고 2021.03.27

아이를 위한 봄맞이 씨앗 심기

얼마 전 아이와 다이소에 갔을 때 방울토마토 씨앗을 샀다. 집에 화분 하나를 정리해서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기로 했다. 이날 다이소에 들려 방울토마토 씨앗을 사고 마트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망고 방울토마토를 사왔다. 방울토마토를 씻어 아이와 먹으며 사온 씨앗을 꺼내 보았다. 응?? 지금 먹고 있는 방울토마토에 들어있는 씨앗이랑 똑같다. 방울토마토 씨앗은 방울토마토 안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막연히 다른 거라 생각했다. 선입견이 이리 무섭다. 굳이 다이소 씨앗을 심을게 아니라 맛있는 망고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기로 한다. 작은 화분 하나를 정리하고 씨앗을 몇 개 심었다. 3~4일 지나니 싹이 올라오더니 일주일 정도 지나니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쑥쑥 자란다. 왼쪽 사진이 어제, 오른쪽이 오늘 사진이다. 쑥쑥 자라..

신나게 놀고 2021.03.11

우유팩은 종이 재활용이 아니라고?? 잘못 알고 있던 재활용 상식

플라스틱의 역습이나 일회용품 과다 사용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기사를 자주 접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연을 빌려 쓰고 있는 거라고 한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재활용은 꼼꼼히 분리수거하고 있다. 그! 런! 데!!!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재활용 상식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1. 우유갑, 종이컵은 종이 재활용이 아니다!!! 우유갑, 종이컵은 일반 종이 재활용이 아니다. 일반 종이와 함께 재활용이 되지 않아, 함께 버리면 분류해서 폐기하는 비용이 더 든다고 한다. 우유갑이나 종이컵 같이 비닐이나 알루미늄으로 코팅되어 있는 종이는 일반 종이와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단 대부분의 아파트 재활용 수거장에서 구분해서 수거하지 않는다. 배출..

신나게 놀고 2021.03.11

아이가 직접 만든 바비인형 가발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바비인형 라푼젤 머리카락이 너무 길다며 조금 잘라도 되냐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그러고 한참을 조용하기에 슬쩍 가보니 자른 인형 머리카락에 싸인펜으로 색칠하고 있다. 머리카락 염색하는 거라고 한다. ㅎㅎㅎ 머리카락 자른 라푼젤과 자른 머리카락을 보여준다. 저만큼이나 잘랐는데도 저리 길면 상당히 길었나 보다. 역시 라푼젤이다. 다시 한참 후 아이가 불러서 가보니 바비 가발을 만들었다고 보여준다. 뽑기 케이스 같은 동그란 뚜껑에 양면테이프와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 만들었다. 누가 가르쳐 주거나 설명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색깔도 모양도 제법 잘 만들었다.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해낸 것이 참 신기하다. 아이는 부모의 생각보다 빨리 성장하나 보다.

신나게 놀고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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