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놀고

아이를 위한 봄맞이 씨앗 심기

부르릉방방 2021. 3. 11. 02:00

얼마 전 아이와 다이소에 갔을 때 방울토마토 씨앗을 샀다.

집에 화분 하나를 정리해서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기로 했다.

이날 다이소에 들려 방울토마토 씨앗을 사고 

마트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망고 방울토마토를 사왔다.

방울토마토를 씻어 아이와 먹으며

사온 씨앗을 꺼내 보았다.

응??

지금 먹고 있는 방울토마토에 들어있는 씨앗이랑 똑같다.

방울토마토 씨앗은 방울토마토 안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막연히 다른 거라 생각했다.

선입견이 이리 무섭다.

 

굳이 다이소 씨앗을 심을게 아니라

맛있는 망고 방울토마토 씨앗을 심기로 한다.

작은 화분 하나를 정리하고 

씨앗을 몇 개 심었다.

3~4일 지나니 싹이 올라오더니

일주일 정도 지나니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쑥쑥 자란다.

왼쪽 사진이 어제, 오른쪽이 오늘 사진이다.

 

쑥쑥 자라는 걸 보니 아니가 좋아라 한다.

먹던 과일의 씨앗을 직접 심으니 더 흥미로운가 보다.

아이가 흥미 있어하니 다른 씨앗들도 심어 본다.

아이가 좋아하는 콩을 심었고,

오늘은 애플망고 씨를 심었다.

언젠가 유투브에서 망고씨를 심어서 싹 나는 걸 본 적이 있다.

 

이렇게 하나 둘 씨앗을 심기 위해

화분에 심어져 있던 꽃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했다.

왼쪽부터 애플망고, 망고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콩을 심었다.

맨 오른쪽에 콩을 심은 화분의

기존에 있던 스투키 한뿌리는 귀여워서 남겨뒀다.

이중 제일 기대되는 게 애플망고다.

과연 망고씨에서 정말 싹이 나올까?

아파트 단지 내 주말농장을 신청했는데,

경쟁이 치열해서 작년에 이어 당첨이 안된 게 아쉽다.

아이와 이것저것 심어 보면 재미있을 텐데 말이다.

집안에 아이스박스로 화단을 만들어볼까 잠깐 생각하다가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 생각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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