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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주택수 산정 기준 - 아... 너무한다.

요즘 부동산 정책이 하도 복잡하다 보니 하루 이틀 알아봐서는 답이 안나오는거 같아요. 예외의 예외 규정은 왜이리 많은지... 혹자는 정부가 몰라서, 아마추어 같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머리 좋고, 권력 좋아하는 사람들이 잘 몰라서 정책을 이렇게 만들었다기보다는 잘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정책 뒤에 숨겨둔 큰 그림이 있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뇌피셜 음모론을... 생각할 정도로 정책이 이상하네요... 보유 주택수는 경우와 상황, 시기에 따라서 굉장히 가변적이에요. 특히나 양도세 같이 금액이 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필히 전문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야 의도치 않은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정리된 자료가 있어서 기록 겸 포스팅하는데 그래도 헷갈리는게 많네요.

부자 되자 2021.06.14

[을지로입구] 오는정 - 다동의 오랜된 쪽갈비 맛집

을지로에는 숨은 맛집들이 참 많죠. 종로 피맛골은 거의 사라졌는데 을지로는 그래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조그만 골목길을 걷다보면 길에서 오는정과 장안문 두집이 쪽갈비를 굽고 있어요. 이번에 찾은집은 오는정이에요. 쪽갈비집에선 쪽갈비를 먹어야겠죠. 쪽갈비를 주문했어요. ㅎㅎ 약간 이른 시간이어서 손님이 아직 별로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우르르 몰려오더라고요. 역시 퇴근시간 러시예요. ㅎㅎ 길에서 굽고 있던 쪽갈비예요. 구워진 거라 불판에서 데워지면 바로 먹어도 돼요. 주인 할머니께선 바로 먹어도 된다던데, 먹어 보니 역시 차가워요. ㅋㅋ 좀 데워야 돼요. 기본 상차림과 쪽갈비예요. 쪽갈비도 구워져 있어서 바로 나와요. 살이 많이 붙어있어요. 둘이서 3인분 먹으니 배부르네요. 을지로의 허름한 오래된 ..

먹고 마시고 2021.06.10

[수지 동천동] 감치래 비빔국수 - 소면 마니아를 위한 국수 맛집

"1년에 20만명 이상이 찾는 맛집!!"이라고 써붙인 현수막. 지나다니면서 진짜?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을 드디어 가봤어요. 주말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붐벼요. 앞에 10팀 넘게 있지만 가게가 넓고, 메뉴가 국수여서 회전율이 빨라 비교적 금방 자리가 나네요. 가격이 상당히 착해요. 양도 상당하구요. 15시에서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네요. 상호가 비빔국수인데 비빔국수를 먹어봐야겠죠? 그런데 비빔국수도 두 종류가 있어요. 원조와 대박. 가게의 시그니처는 일단 먹어줘야죠. 비빔국수는 원조로 선택하고, 냉초계국수, 수제 왕돈가스를 주문했어요. 원조 비빔국수예요. 얼핏 보면 떡볶이 같네요. ㅎㅎ 맴다고 하지만 입이 얼얼하거나 아린 묵직한 매운맛이 아닌 매콤한 맛이에요. 야채 고명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

먹고 마시고 2021.06.08

[광명 철산역] 와인살롱 뱅뱅 - 철산로데오거리의 분위기 있는 와인바

지난 철산역에서 1차로 해물찜 먹고 2차로 갔던 와인바에요. 시끌벅적한 철산역 분위기에서 살짝 차분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실내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어요. 북적이지 않고 여유롭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듯해요. 메뉴에 당도와 바디감이 체크돼있어 와인을 선택하기 좋아요. 몇 가지 와인을 고르고, 종업원분께 조언을 얻었어요. 이번에는 "타퀴노 말벡"을 선택했어요. 말벡 품종답게 향이 좋아요. 다만 바디감은 4점이 아니라 3점 정도라고 봐야 할 것 같아 살짝 아쉬워요. 안주는 치즈플래터에요. 하몽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10년전 스페인 여행 갔을 때 바르셀로나 시장에서 처음 먹어봤던 하몽이에요. 짭짜름한게 술안주로 그만이죠. ㅎㅎㅎ [관련 글] [광명 철산역] 원조 마산 아구찜 - 던..

먹고 마시고 2021.06.06

[광명 철산역] 원조 마산 아구찜 - 던전 같은 입구를 지나면 만나는 갓성비 해물찜

오랜만에 고기가 아닌 해물 요리를 먹었어요. 철산역 먹자골목에 해물찜, 동태찜 식당 서너개가 몰려있어서 고심 끝에 고른 곳이에요. 장소가 2층인데, 요즘 같은 때에 2층에서 살아남은 식당이라면 맛집이지 않을까라는 뇌피셜로 선택했죠. ㅎㅎㅎ 식당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80년대 영화에 나올듯한 비쥬얼이에요. 식당 입구도 만만치 않아요. 오래된 건물이라서 더 그런것 같아요. 내부가 제법 넓어요.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네요. 한테이블 손님이 있었는데, 나갈지 말지 한참 고민했어요. 그리도 선택을 믿고 자리를 잡았어요. 해물찜을 먹어 보고 다른 메뉴를 추가로 먹을 생각으로 일단 해물찜 소를 주문했어요. 와우~ 기대 이상이에요. 역시 2층에서 오래 장사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콩나물만 가득한 해물찜이 아니에요..

먹고 마시고 2021.05.30

[분당 서현] 싸움의 고수 - 보쌈을 혼밥하다

서현에 싸움의 고수 체인점이 생겼더라구요. "보쌈을 혼밥하다." 문구가 재밌어서 들어가 봤어요. "싸움의 고수" 랑 보쌈 혼밥이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싸움의 고수여서인지 김동현이 모델이네요. ㅎㅎ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교환권을 직원분께 드리면 돼요. 삼겹살 라지에 좋아하는 계란말이 추가, 쌈채소 추가를 했어요. 보쌈을 혼밥 하다는 문구처럼 혼밥 할 수 있는 자리가 많고 실제로 혼밥 하는 분들도 많아요. 음식이 나왔어요. 도시락처럼 나오네요. ㅎㅎ 응?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네요. 계란말이가 네 개예요. ㅎㅎㅎㅎㅎㅎㅎ 계란말이 추가가 1,800원이어서 와~ 싸다 했는데 계란말이 한 조각에 450원... 일반 식당에서 계란말이가 8천원~만원 하는걸 생각하면 싼 걸까요? 맛도 그렇고 여튼 계란말이..

먹고 마시고 2021.05.25

풀무원 들기름 메밀막국수 - 깔끔하고 기분좋게 뚝딱

요즘 핫하다는 들기름 메밀 막국수에요. 날이 점점 더워지니 냉면, 막국수가 땡겨요. 맛집을 가면 한참을 줄 서서 먹어야 하는데 요즘 맛집 메뉴들이 하나둘 대량 생산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가정에서 소비량이 많아져서 일까요. 여튼 맛집 메뉴를 집에서 뚝딱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혼밥이에요. 와이프님은 아이와 아이 친구네 놀러 갔거든요. 집에서 처음 만들어 먹어보는 거니 추가 재료 없이 순정으로 조리해 볼게요. 진공 포장된 메밀면, 들기름, 비법 간장소스, 참깨와 고명. 구성은 이렇게 4개의 팩으로 돼있어요. 심플하네요. 메밀막국수 한 봉지에 2인분으로 2세트가 들어있어요. 제대로 맛있게 먹고 싶어서 타이머 재가면서 면 삶은 시간을 정확히 맞췄어요. ㅎㅎ 들기름, 간장소스 뜯..

만들어 먹고 2021.05.19

집에서 즐기는 신선한 육회.

금요일 퇴근하니 집 앞에 놓여있던 택배에서 나온 육회에요. 진공 포장해서 택배 배달로 육회를 먹는 게 왠지 생경해요. 14일 포장에 당일 도착했네요. 저희는 다음날 먹었어요. 그런데 식품유형에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하세요" 라니.. 음. 육회를 가열해 먹으라는 걸까요? ㅎㅎ 육회 소스가 동봉돼 있어요. 정말 간편하네요. 좋은 세상이에요. ㅎㅎ 육회 소스 완성. 이제 육회와 비벼줘요. 와이프님이 날계란 노른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육회 고기에 동봉된 소스, 마늘 한 스푼으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맛있네요. 고기도 신선하구요. 한팩당 만원 정도에 구입했다는데 가격도 참 착하네요.

만들어 먹고 2021.05.16

실내 화분 텃밭, 씨앗 심은지 두달 - 망고 나무를 꿈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추첨에서 떨어지고, 아이를 위해 집안 화분에 씨앗을 심을지 두 달이 지났어요. 제일 먼저 망고에요. 혹시나 싶어 심어본 망고씨에서 저렇게 새싹이 나와 자라고 있어요. 망고씨에서 나온 새싹이라니, 신기해요. 두 달이 됐는데 별로 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하면서 한 달 전 사진과 비교하니 (아래 링크 있어요.) 색이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고 큰거 같네요. 역시 기록이 중요해요. 안 자란 것 같은데, 지난 사진과 비교하니 티가 나잖아요. 제일 무럭무럭 자라는 파프리카에요. 너무 잘 자라서 옮겨 심었어요. 꽃봉오리도 올라와서 수확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예요. 씨앗을 여러 개 심었는데 하나만 잘 자라고 있어요. 잎사귀가 크지 않고 작아요. 화..

신나게 놀고 2021.05.15

[부산 부산진역] 명성횟집 - 횟집인데 오뎅탕이 시그니처

부산하면 회도 좋지만 부산 어묵도 유명하잖아요. 몰라서겠지만 부산 어묵 요리 식당을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군데 가끔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진역 근처의 명성 횟집이라는 곳이에요. 허름한 식당 이지만 시그니처 오뎅탕을 만날 수 있죠. 오랜만에 갔더니 건물에 세입자가 다 나갔어요. 처음엔 재건축하려는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2층에 사무실 임대라고 돼있는 걸로 봐서 건물을 헐려는건 아닌가 봐요. 건물이 많이 낡긴 했지요. 그! 런! 데! 안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확 바뀌었어요. 예전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사장님도 젊은 분들로 바뀌었네요. 메뉴판은 그대로 쓰시는 것 같아요. 생선회+오뎅탕 세트 대자로 주문했어요. 기본 찬으로 문어숙회가 나왔어요. 정말 좋아하는 문어숙회가 기..

먹고 마시고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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