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는 숨은 맛집들이 참 많죠.
종로 피맛골은 거의 사라졌는데
을지로는 그래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조그만 골목길을 걷다보면 길에서
오는정과 장안문 두집이 쪽갈비를 굽고 있어요.
이번에 찾은집은 오는정이에요.
쪽갈비집에선 쪽갈비를 먹어야겠죠.
쪽갈비를 주문했어요. ㅎㅎ
약간 이른 시간이어서 손님이 아직 별로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우르르 몰려오더라고요.
역시 퇴근시간 러시예요. ㅎㅎ
길에서 굽고 있던 쪽갈비예요.
구워진 거라 불판에서 데워지면 바로 먹어도 돼요.
주인 할머니께선 바로 먹어도 된다던데,
먹어 보니 역시 차가워요. ㅋㅋ
좀 데워야 돼요.
기본 상차림과 쪽갈비예요.
쪽갈비도 구워져 있어서 바로 나와요.
살이 많이 붙어있어요.
둘이서 3인분 먹으니 배부르네요.
을지로의 허름한 오래된 식당들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요즘 프랜차이즈 식당 같은 서비스와 비교하면 무리가 있어요.
오랜만에 별미로
짧은 시간 딱! 먹고 나오기 좋은 식당이에요.
포장해서 집에서
에어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것도 괜찮아요.
[관련 글]
[을지로] 도리방 - 흔한 새, 하지만 흔하지 않은 참새구이
반응형
'먹고 마시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게소]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음식 (1) | 2021.09.21 |
---|---|
[양재역] 더와인 - 다양한 와인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2) | 2021.09.02 |
[수지 동천동] 감치래 비빔국수 - 소면 마니아를 위한 국수 맛집 (4) | 2021.06.08 |
[광명 철산역] 와인살롱 뱅뱅 - 철산로데오거리의 분위기 있는 와인바 (2) | 2021.06.06 |
[광명 철산역] 원조 마산 아구찜 - 던전 같은 입구를 지나면 만나는 갓성비 해물찜 (4) | 2021.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