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밥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내가 일하는 시간은 20분 정도. 대부분 물에 담가두거나 가스렌지, 밥솥이 일한다. 얼마 전 라면을 찾다가 발견한 건조 곤드레. 와이프가 곤드레밥을 좋아한다. 와이프를 위해 까먹지 않기 위해 꺼내 두고 있다가 드디어 도전. 뒷면에 친절히 설명도 돼있다. 그런데 당황스러웠던 두 가지. 첫 번째. 곤드레밥은 밥할 때 곤드레 넣으면 되는 거 아니었나? 아니다. 건조 곤드레는 불려서 삶아야 한다. 두 번째. 무친다고? 밥하고 나서 무치는 게 아니고? 아니다. 무쳐서 밥한다. 일단 35g이 3인분 같으니 대충 1/4쯤 덜어서 불린다. 건조 곤드레를 직접 만져보니 '아~ 이래서 반나절 불려야 되는구나'라고 대번에 이해된다. 그냥 먹으면 식도를 벅벅 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