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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곤드레밥 만들기 : 고기 씹는 맛이 나는 곤드레밥

곤드레밥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내가 일하는 시간은 20분 정도. 대부분 물에 담가두거나 가스렌지, 밥솥이 일한다. 얼마 전 라면을 찾다가 발견한 건조 곤드레. 와이프가 곤드레밥을 좋아한다. 와이프를 위해 까먹지 않기 위해 꺼내 두고 있다가 드디어 도전. 뒷면에 친절히 설명도 돼있다. 그런데 당황스러웠던 두 가지. 첫 번째. 곤드레밥은 밥할 때 곤드레 넣으면 되는 거 아니었나? 아니다. 건조 곤드레는 불려서 삶아야 한다. 두 번째. 무친다고? 밥하고 나서 무치는 게 아니고? 아니다. 무쳐서 밥한다. 일단 35g이 3인분 같으니 대충 1/4쯤 덜어서 불린다. 건조 곤드레를 직접 만져보니 '아~ 이래서 반나절 불려야 되는구나'라고 대번에 이해된다. 그냥 먹으면 식도를 벅벅 긁으..

만들어 먹고 2021.01.01

던킨 미니멀 웍스 감성 랜턴 : 이쁘고 분위기 있는 다용도 랜턴

집콕하는 아이를 위한 전용공간 아지트를 만들어 주니 와이프가 이쁘게 생긴 랜턴을 들고 와 넣어준다. 랜턴을 넣기 전 침침하던 곳이 랜턴을 켜주니 아늑하게 변신했다. 오~ 이거 뭐냐고 하니 이게 그 유명한 던킨 캠핑 랜턴이란다. 유명한지 처음 알았다. 던킨 도너츠에서 이런 행사를 했다. 스타벅스에서 다이어리 같은 구스 마케팅이 성공적이라더니 던킨도 하나보다. 그런데 랜턴이 자꾸 나온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동생네 캠핑장 갔을 때도 이걸 줬던 거 같다. 깔 별로 샀단다. 이쁘긴 하다. 어두운 곳에서 켜 두면 은근 분위기 난다. 아이도 좋아해서 새해 첫날 저녁에 이걸 식탁에 켜두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두고 소원 빌고 먹어야 한단다. 아까 아이가 자기 전에도 이걸 켜두고 기도하고 잤다. 수면등으로도 좋다. 이글루..

키즈스페이스 이글루 : 집콕 아이를 위한 아이 전용 공간 만들기

코로나로 외출이 줄어든 아이를 위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공간 만들기 도전. 크리스마스에 만든 아이 전용 공간 키즈스페이스 이글루. 조립이 쉬워 7세 여자아이가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돔 부분을 조립할 때는 혼자 하면 벽이 쓰러지니 좀 잡아주긴 해야 한다. 설명서 마지막을 보면 이글루 여러 개를 연결할 수도 있다. 이것도 재밌을 것 같지만 집에서는 공간상 무리다. 이글루 하나가 지름 140cm 다. 하나도 부담스럽다. 지금 거실에 길이 212cm짜리 해먹과 지름 140cm짜리 이글루가 있다. 아이 책상까지 해서 거실이 꽉 찼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골판지로 된 블럭들을 사진의 볼트 너트로 조립하면 된다. 어른은 손으로 꾹 누르면 되지만, 아이는 힘이 모자라 손으로 돌려주면 된다. 벽 블럭은 아이 혼자 ..

실내 해먹 : 집콕 아이를 위한 놀이 공간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를 위한 해먹. 사실 코로나 때문만이 아니라 올 가을 동생네가 장박 하는 캠핑장에서 해먹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집안에 해먹을 설치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다. 원래는 창문 앞쪽이 해먹 자리었는데 이글루에 자리를 내주고 중앙으로 진출했다. 설치 후 사이즈는 212cm, 폭 72cm. 양 옆으로 흔들리니 15cm정도 여유가 필요하다. 설치는 별도 장비 없이 홈에 끼워주면 된다. 홈에 잘 안끼워질때 고무망치 같은 걸로 톡톡쳐주면 수월하다. 폭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아이가 그네 처럼 흔들 때 안정감을 위해 최대한 넓게 설치했다. 그만큼 공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안전이 중요하니. 기둥 경사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위쪽에 끼울수록 해먹 걸이 간격이 넓어져 해..

초간단 전자렌지 계란찜 도전기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10분 계란찜 만들기.10분 중 3분은 전자렌지가 일한다.연휴 마지막 날 점심과 저녁 사이.점심때 많이 먹어서 방심하고 있던 차에 아이가 배고프단다.식사 때는 아니지만 입이 짧은 아이라 반갑다.그런데 와이프님은 낮잠 숙면 중이시다.뭐 먹고 싶어?물으니 찜계란이 먹고 싶단다.응? 찜계란? 삶은 계란?아니 계란 부드러운거~아! 계란찜!급하게 검색을 하니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단 계란 두 개.준비 끝. 계란을 풀고 물을 계란만큼 부어준다.하다 보니 생각나 냉동실에서 볶음밥용 당근과 다진 파를 넣어준다.진짜 끝.이제 전자렌지가 일할 시간이다. 2분 돌리니 좀 덜 된거같아 1분 더 돌렸다.위에 하얀 건 치즈다~ㅎㅎ마지막에 치즈도 넣어 보았다. 보들보들 보드라운 계란찜이 뚝딱 만들어졌다.맛있어..

만들어 먹고 2020.12.28

크리스마스에 캠핑장에서 구워먹는 환상적인 이베리코, 토마호크, 양갈비

따뜻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구워주는 고기를 편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찬바람 부는 야외에서 장작을 패가며 구워 먹는 고기 맛도 일품이다. 특히 아이들에겐 오래 간직할 좋은 추억이 된다. 동생네가 장박하고 있는 캠핑장에 고기만 사들고 가면되니 얼마나 좋은가. 이번 크리스마스 고기는 지인 찬스를 이용한 이베리코와 마트표 양갈비다. 캠핑장에 도착. 장박하는 곳이라 화목난로가 세팅되어 있다. 우리 고기를 책임질 화목난로다. 찌게, 고기 굽기, 생선구이 정말 다용도다. 가리비찜을 하고 있었나 보다. 전체요리로 가리비 찜을 한점 하고, 바로 본 게임으로 들어간다. 짬쪼롬 쫄깃한 가리비로 식감을 돋운다. 시작은 마트표 양갈비 숄더렉이다. 오는 길에 고구마를 사기 위해 들린 마트에서 뜻하지 않게 득템 했다. 마트에서 양..

만들어 먹고 2020.12.26

[장지역] 버터램 : 럭셔리 숙성 양갈비와 어울리는 와인

소고기, 돼지고기에 물릴 때 한 번씩 먹어주면 별미인 양고기. 양고기는 양갈비가 제맛이다. 문정동 장지역 바로 앞에 있는 숙성 양갈비집 버터램.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간만에 양갈비라 고기는 프렌치렉으로 시작해 본다. 그런데! 고기 메뉴 아래 반가운 메뉴가 보인다. 와! 인! 게다가 익숙한 카니버가 보인다. 오늘은 양갈비에 와이다. 카니버로 주문! 가격은 그동안 본 가게 중 가장 비싸다. 대도식당이 4.4만원, 오늘 와인한잔이 4.8만원 이었는데. 와인잔이 카니버 전용잔이다. 이쁘게 생겼다. 또 미국의 유명한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극찬한 와인이라고 아는 척을 해준다. 파커형 정들겠다. 프렌치렉 3인분. 1인당 2대씩이다. 3대는 구워지는 중이다. 고기가 참 좋아 보인다. 버터램은 숙성 양갈비 전문점인데..

먹고 마시고 2020.12.25

[분당 서현] 마량수산 - 원산지 표시 확실한 가성비 좋은 횟집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오픈 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횟집이 있다. 서현역 근처 마량 수산이다.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인지 입구에 깔끔한 수족관이 반긴다. 추워지면 싱싱한 회가 당긴다. 깔끔한 수족관과 싱싱한 활어를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다. 요즘 와인이 입에 맞는데 회랑 와인이랑 먹을 수 있는 곳도 찾아봐야겠다. SNS에서 일본산 해산물에 관한 글을 봐서 원산지에 민감하다. 자연도 나도 건강해야 맛있는 음식을 오래도록 먹을 텐데. 입구 수족관 옆에 큼지막하게 원산지 표시를 해놨다. 대부분 활어가 국산이다. 도미와 방어도 국산이라니 일단 안심. 그럼 무얼 먹을까 골라보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저렴한 김에 평소에 안 먹어본 녀석을 시켜본다. 감성돔. 싯가 얼마예요? 없단다. ㅠㅠ 아... 네...

먹고 마시고 2020.12.22

[수지 풍덕천동]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 - 이것이 진정한 치즈 피자

금요일 저녁 퇴근길, 혹은 주말 저녁에 시키는 배달음식엔 야릇한 감정이 토핑처럼 올라간다. 주말에 대한 기대감 일지, 한 주간을 버터 낸 뿌듯함일지 묘한 아드레날린 분출 대기 중 느낌이다. 특히 금요일 저녁 성공한 배달 음식과 함께 보는 신서유기는 생각만해도 엔돌핀이 솟구친다. 신서유기가 시즌 종료 된 안타까움은 대안을 찾을 때까지 "다시보기"로 당분간 메워야겠지만. 신서유기와 함께 행복한 금요일 저녁을 책임질 배달음식 중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치즈의 쓰나미라고 동네 커뮤니티에서 핫하던 피자. 자가 제빵 선명희 피자의 "딥치즈 베이컨"이다. 치즈를 좋아해서 피자를 시킬 땐 치즈 토핑 추가를 한다. 치즈 피자에 치즈 토핑 추가!! 역시 먹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먹고 살.기. 위해. 맛있는 것들을 ..

먹고 마시고 2020.12.21

[광교] 정돈 갤러리아 광교점 - 인생 돈까스, 새우튀김

와이프가 얼마 전 지인을 만나고 와서 꼭 함께 가보자던 돈까스집. 오늘 가봤다.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9층 "정돈" 워낙 대기가 길다 하여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시 30분. 한산할 거란 기대와 달리 대기가 있다. 웨이팅 걸어두길 한참. 주문을 하란다. 와이프의 추천은 안심 돈카츠. 새우+안심 세트, 안심 돈카츠, 어린이 메뉴를 주문했다. 어린이 메뉴는 조금 작은 안심 돈카츠와 새우튀김 1조각이 나온다. 어른 세트는 새우튀김이 2조각이다. 주문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렸다. 백화점이라 구경거리가 많아 아이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니 시간이 금방 간다. 아이와 "짱구는 못 말려"에서 본 회전초밥집 구경도 하고, 사탕가게에서 후식으로 뭘 먹을지 한참을 고르다 보니 연락..

먹고 마시고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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