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수지 풍덕천동]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 - 이것이 진정한 치즈 피자

부르릉방방 2020. 12. 21. 00:02

금요일 저녁 퇴근길, 혹은 주말 저녁에 시키는 배달음식엔 야릇한 감정이 토핑처럼 올라간다.

주말에 대한 기대감 일지, 한 주간을 버터 낸 뿌듯함일지 묘한 아드레날린 분출 대기 중 느낌이다.

특히 금요일 저녁 성공한 배달 음식과 함께 보는 신서유기는 생각만해도 엔돌핀이 솟구친다.

신서유기가 시즌 종료 된 안타까움은 대안을 찾을 때까지 "다시보기"로 당분간 메워야겠지만.

신서유기와 함께 행복한 금요일 저녁을 책임질 배달음식 중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치즈의 쓰나미라고 동네 커뮤니티에서 핫하던 피자.

자가 제빵 선명희 피자의 "딥치즈 베이컨"이다.

치즈를 좋아해서 피자를 시킬 땐 치즈 토핑 추가를 한다.

치즈 피자에 치즈 토핑 추가!!

역시 먹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먹고 살.기. 위해.

맛있는 것들을 건강하게 오래도록 먹으려면 운동은 필수다.

반성하자.

늘 말로만 운동이다. ㅠㅠ

피자 한 조각을 들어 쭈욱~ 늘어지는 치즈를 감상 한번 해주고,

크게 한입 함냐~ 베어 물면!!

쫀득한 식감과 씹을수록 입안에 퍼지는 치즈의 풍미와 고소함. 

치즈는 사랑이다.

한 조각, 두 조각이 넘어가면 이 풍미와 고소함이 슬슬 느끼함으로 다가온다.

이때 선명희 피자에서 처음 접한 솔루션.

치즈계의 혁신. 

발상의 전환.

고! 추! 냉! 이!

피자와 고추냉이의 조합이라니.

생각도 못해본 조합이다.

그. 런. 데.

이 조합 환상적이다.

치즈의 풍미와 고소함을 더해주며, 느끼함을 확 감싸 안아준다.

최고다.

빨리 금요일이 돼서 피자 먹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일요일 저녁.

회사 가기 싫다는 게 아니다.

피자가 먹고 싶다는 거다.

금요일에 먹는 피자가.

한판+한판더가 있어서 눈이 번쩍했는데,

오리지널 피자만 해당된다. ㅠㅠ

딥치즈베이컨은 스페셜 피자로 해당 안됨.

라지와 미디엄은 3천원 밖에 가격차이가안 난다.

당연히 라지! 

선명희 피자는 배달 전문점이다.

직접 가지러 가면 피자 한판당 3천원 할인해주는 착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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