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파열 18

디스크 시술 18일째 - 체력 회복 프로그램

디스크 시술 18일째. 이제 앉아 있을 때,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통증도 줄어들고 있다. 허리를 굽히거나, 짐을 들지 않으면 웬만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아프기 전에 비해 활동성은 60% 정도 회복된 것 같다. 다만,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 만큼 근력도 떨어졌을 거라서, 근력이 떨어진 만큼 허리는 더 약해져 있을 거다. 이제 슬슬 체력과 근력 회복 운동을 시작해야 할 때가 왔다. 의사 선생님은 시술 1주일 후 외래 진료로 방문했을 때 스트레칭과 플랭크 운동을 해도 된다고 했었다. 다만, 퇴원 안내문에 2주 동안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지 말라고 돼있었고,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운동을 해서 만에 하나 악화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까 걱정되어 지난주부터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고 있었다. 이젠 몸..

디스크 시술 17일째 - 후유증2

디스크 시술 17일째다. 아직 허리를 굽히거나 물건을 들기는 힘들지만,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데 한결 몸이 가볍다. 떨어진 체력 회복을 위해 출근할 때 계단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다만 척추를 구부리거나 하중을 가하는 건 아직 무리다. 혼절할 만큼 아플 때에 비하면 좋아진 거지만 일반 정상적인 상태가 되기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인다. 통증은 80%정도 줄었지만, 활동성을 아직 50% 수준에 머무르는 정도랄까. 그래도 꾸준히 나아지고 있어 다행이다. 그런데 소화불량에 이어 새로운 후유증이 생긴 것 같다. 바로 변비다. 그제부터 갑자기 시작된 변비는 지독하다. 자갈돌들을 낳는것 같다. 이것도 약 때문일까. 포스팅하다 문득 떠오른 게 있다. 몇 달 전 먹으면 머리숱이 풍성해진다고 해서 샀던 맥주효모다..

디스크 시술 16일째 - 하나씩 해결하기

디스크 시술 16일째. 이젠 확실히 통증이 많이 줄었고, 움직이는데도 부담이 줄었다. 매일매일 통증이 줄어드는 게 확실히 느껴져 신기하다. 파열돼 흘러나온 디스크를 녹여준다는 약이 확실히 제 역할을 하나 보다. 지금 생각해도 시술 후 일주일 휴가를 내건 좋은 선택이었다. 시술 후에 푹 쉰 게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물론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어서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파오고 오래 움직이면 등 전체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지금 같은 회복 속도라면 다음 주, 늦어도 다다음주 외래 진료까지는 거의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 바로 약. 지금 먹는 강한 약 때문에 통증을 덜 느끼는 걸 테니 약을 끊으면 지금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할지도 모른다. 약이 독..

디스크 시술 5일째, 가벼운 스트레칭 시작

디스크 시술 5일째다. 어제부터 가벼운 일상생활을 시작했고, 오늘은 어제 보다 좀 더 길고 적극인 활동을 시작했다. 비록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나서 뜨끈한 곳에 누워서 찜질하며 쉬는 시간도 길어졌지만. 이젠 아프다는 통증 보다는 뻐근하다는 느낌이다. 일어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고관절 부위와 허리가 뻐근해진다. 스트레칭을 하면 회복이 더 빠를까 하여 오늘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미리 찾아 둔 스트레칭 어플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스트레칭 코스를 짰다. 원래 하려던 허리통증 완화 코스가 지금 상태에서 무리가 가는 동작이 있어 보여 무리 없어 보이는 동작들로 구성했다. 바로 허리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부위부터 풀어준 다음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걸로 구성했다. 이 중 "누워서 다리 ..

디스크 시술 3일째, 확실히 느껴지는 호전

디스크 시술 3일째다. 월요일 MRI 촬영 및 입원 화요일 시술 및 퇴원 수요일 집에서 요양. 목요일 현재 시술 3일째. 집에서 쉬면서 일어나거나 앉아있다가 허리가 조금씩 아파오면 4 ~ 50분에 한번씩 뜨끈한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다. 침대를 늘 뜨끈하게 해두는게 포인트. 누워 있을때 명상 어플로 명상을 몇 개 듣거나 명상을 듣다 잠이 든다. 약기운 일 수도 있겠다. 뜨끈한 침대에서 허리 통증이 가라 앉으면 다시 일어나 40 ~ 50분 활동한다. 서있는 건 아직 부담스럽고 주로 앉아 있다.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들은 강의 내용을 정리한다. 휴가지만 연락 오는 업무처리도 하고. 이렇게 허리에 무리가 온다 싶을 때마다 쉬어주니 통증이 확실히 호전됐다. 어제 까지만 해도 걸을 때 허리를 제대로 못 폈는데,..

디스크 시술 2일째, 무리하지 않고 쉬는게 중요!!!

디스크 시술 2일째다. 며칠은 된 것 같은데, 어제 점심때 시술을 하고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거다. 출근을 할지 고민하다 괜히 무리해서 평생 고생하지 싶어 쉬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따뜻한 곳에 누워있으면 통증이 점점 잦아든다. 일어나서 30분 정도 앉아 있으면 허리와 골반이 아파온다. 아직 앉아 있는 건 1시간이 한계인듯하다. 쉬면 괜찮고 움직이면 아프다. 이럴 때는 푹 쉬어주는게 좋다. 앞으로도 수십 년을 버텨줘야 할 허리인데 소중히 다뤄줘야지. 확실한 건 통증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다. 허리 신경에 관을 삽입해서 시술한다고 해서 뭔가 무섭고 긴장됐었는데 지금까지 예후로 보면 진즉 했으면 그동안 고생 안 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허리 디스크 덕에 스트레스 받던 회..

디스크 시술, 바로 나을 줄 알았다면 그건 오산!!!

오늘 점심 12시 30쯤 허리 디스크 시술을 했다. 시술시간은 20분정도. 아픈 건 거의 없다. 허리가 아프니 주사바늘 들어오는 통증 정도는 별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허리에 관을 삽입하느니 해서 걱정이 좀 됐지만, 시술 직후에는 통증이 거의 사라진 것 같았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 된다. 시간이 지나도 괜찮은지 확인해야 한다. 정작 힘든 건 배고픔이었다. 어제저녁식사 이후 금식이었고, 자정부턴 물도 못 마시는 금식, 시술 후 1시간 금식. 점심식사 시간은 지났다. 그런데 병원 외출, 면회가 안되니 저녁식사 시간까지 밥 먹을 방도가 없다. 너무 배고파서 병원밥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저녁식사 시간. 메인은 훈제오리 불고기다. 천천히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5분 만에 정신 차리니 빈그릇만 덩그러니 남았다. 깨..

극심한 허리 통증 재발!!! 허리 아플때 절대 하면 안되는 스트레칭

제대로 서지도 못할 정도의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월요일 제대로 스트레칭하지 않고 플랭크를 해서 계속 뻐근하던 허리를 풀어주기 위해 목요일 오늘 오전 스트레칭을 했는데, 그게 잘못됐나 보다. 오늘 오전에 아침 스트레칭을 한 후 허리가 더 뻐근해진 것 같아 등 스트레칭을 한 세트 더 했는데 그 이후 극심한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지금 보니 아침 스트레칭 구성이 모두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들이다. 아침이라고 프로그램 구성 생각 없이 아침 스트레칭을 한 게 문제였다. 등 스트레칭을 먼저 했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하루 종일 누워있다가 저녁쯤 괜찮아진 것 같아 잠깐 일어났다가 눈앞이 점점 하해지면서 잠시 정신을 잃고 혼절하는 경험까지 했다. 와이프가 부르는 소리에 깼는데, 잠깐 다른 공간에 다녀온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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