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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동천동]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 진한 추어탕에 바삭한 돈까스의 환상 조합!

부르릉방방 2021. 1. 26. 21:29

동천동 맛집 도장깨기. 

이번엔 오픈 점심 무료 행사를 못가 아쉬웠던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이다.

추어 정식과 추어탕을 고민하다가

추어탕 2개와 아이를 위한 돈가스를 주문한다.

나중에 보니 정식에 나오는 오리 훈제도 맛있어 보인다.

동천 자이 1차 후문 건너편에 상당이 큰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 때문인지 주말 저녁인데 한산했다.

기본 밑반찬이 나온다.

밑반찬들도 깔끔하니 맛있다.

특히 쌈장 같이 생긴 갈치 속젓은 

추어탕에 올려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지난번 일호점 미역의 실수 떠올리며

셀프 바를 먼저 둘러본다.

역시나 기본찬으로 나오지 않은

갓김치, 배추 알백이, 우렁쌈장이 보인다.

갓김치가 정말 끝내주게 맛있다.

추어탕이랑 궁합도 잘 맞는다. 

생각만으로 입에 침이 고인다. 츄릅.

주문한 추어탕이 나왔다.

부추, 마늘, 고추를 넣어준다.

한 숟갈 떠서 갈치 속젓을 올려주고

크게 함냐~

크~~~~ 맛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돈까스가 나왔다.

추어탕집 돈까스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다.

도톰한 고기에 겉바 속촉.

배가 불러오는 게 원망스럽다.

더 먹고 싶은데 왜 벌써 배가 부른 거야. ㅠㅠ

포장해가자는 와이프님의 말씀을 귓가로 흘려주고

추어탕도 바닥까지 싹싹 돈까스도 다 먹었다.

아이가 돈까스를 잘 먹어 줘서 가능했다.

후식 뻥튀기.

배가 부르지만 예의상 하나 먹어본다.

방금 튀겼는지 바삭하니 맛있다.

뻥튀기는 배 부른 음식이 아니니 세 개 먹어준다.

뻥튀기 먹으며 아이와 미꾸리지 구경하니 아이가 신기해한다.

가까이 다가가니 먹이 주는 줄 아는 걸까?

바닥에 있던 미꾸라지들이 수면으로 올라온다.

아이가 신기해한다.

맛있게 식사도 하고, 미꾸라지 보며 아이가 즐거워하니

기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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