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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 출장을 다녀왔다.
점심엔 부산역 앞에서 대구탕을 먹고,
저녁엔 다시 부산역에서 쟁반 물회를 먹었다.
지난여름 포스팅했던 점심식사 포항 물회에 이어
저녁식사 겸 술안주 쟁반 물회 편이다.
물회 소개 전에
부산에서 본 마른 하늘의 무지개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는데
중앙 하단을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 부산 하늘은 참 맑고, 봄날 같았다.
서울에서 두껍게 입고 내려가서 땀을 뻘뻘 흘렸다.
무지개를 보며 부산역으로 오니
날이 캄캄해졌다.
기차 시간까지 1시간 반이 남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타임어택이다.
쟁반 물회 중자와 소주 대선을 주문했다.
밑반찬도 맛있다.
특히 미역국이 취향 저격이다.
점심 식사 물회는 국물을 부어주는데
쟁반 물회는 국물 없이 비빈다.
고추, 마늘, 양파, 배, 파, 참깨 등등이 들어가 있다.
이제 슥슥 비벼 준다.
잘 비벼서
앞 접시에 덜어서 먹어주면
새콤 달콤 매콤
입맛 당긴다.
술도 술술 들어간다.
술이 술술 넘어가서였을까.
둘이서 중자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모자란다.
대자를 시킬걸 그랬나.
생선구이가 있는지 물어보니
가자미 구이가 있단다.
햐~ 이걸 또 안 먹어 봤으면 후회할 뻔했다.
짭쪼롬하니
겉바 속촉.
차가운 물회 뒤에
따뜻한 생선구이.
궁합도 좋다.
열차시간까지 1시간 반 타임어택 하고
열차시간 5분 전에 부산역으로 간다.
여유 있게 슬슬 걸어갔는데
열차에 오르니 바로 출발한다.
식당 내부나 메뉴판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관련 글>
[부산역] 독특한 스타일의 맛있는 물회 : 포항 참가자미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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