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날 연휴 첫날 스트레칭을 하다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
연휴 끝나고 디스크 시술을 했고,
다행히 시술 예후가 좋아서 더 이상 악화 되진 않았다.
같은 날 시술 받고 같은 입원실에 있던 다른 분은
시술 후 증상이 악화됐다고 했다.
디스크 시술 후 예후는 좋았지만,
그래도 허리에 시한폭탄을 지고 사는 느낌이었다.
한 시간 이상 앉아 있기 어려웠고,
한 시간 이상 운전해야 할 때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쉬었다가 가야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구입하게 된 세라젬.
지금 골프도 치고, 등산도 하는 건 이 세라젬 덕분이다.
디스크가 터지기 전에도 조금 무리하면 허리 통증으로
도수치료, 한방치료를 매년 받아왔었다.
지금은 허리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일은 거의 없다.
물론 지금도 무리하면 허리가 뻐근하다.
하지만 집에 세라젬이 있으니
바로바로 처치를 받는 셈이다.
즉 집에서 매일 도수치료를 받는 느낌이다.
세라젬 구입 초기에는 몇 시간씩 세라젬을 했다.
처음엔 아프다.
특히 꼬리뼈 부근이 많이 아프다.
살이 없는 부분이라 눌려서 아픈가 싶은데
지금은 아프지 않은 걸 보면
살은 없지만 그 부분에 근육이나 근막이 뭉쳐있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나 보면 꼬리뼈 부분이 아프지 않아 졌을 때 허리도 많이 좋아졌던 것 같다.
세라젬에 여러 가지 모드가 있는데
주로 안정모드, 에너지모드, 스트레칭모드, 견인모드를 주로 사용했다.
바로 견인모드를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여
안정모드나 스트레칭모드를 먼저 받고
그다음 견인 모드를 사용하라는 게
관리사님의 조언이었다.
요즘은 관리 시스템이 바뀌어서
방문 관리사님이 없다고 하는데
얼마 전까지는 몇 달에 한 번씩 오셔서
부직포 천 교체나 상담을 해주고 갔었다.
초창기에 견인모드를 3단계로 받고 있었는데
처음에 그렇게 받으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안정모드나 스트레칭모드를 먼저 받고
견인모드를 받으라고 조언해 주셨다.
마사지 강도도 처음에 3단계는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천천히 강도를 올려가라고 했다.
와이프님은 강도 1로 해도 아파하는데
나는 3년 여가 지난 지금은 강도 6으로 받는다.
마지막으로 세라젬이나 안마의자의 필수품.
핸드폰 거치대.
이 거치대가 있기 전과 후의 세라젬에서의 시간 개념이 달라진다.
https://james1210.tistory.com/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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