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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을밀대 본점 - 더워지기 전 미리 몸보신, 평양 냉면과 수육

부르릉방방 2021. 4. 1. 22:03

요즘 날이 갑자기 풀려 벚꽃도 많이 폈고, 낮에는 제법 더워졌어요.

날이 더워지니 냉면 생각이 나서 마포의 을밀대 본점을 다녀왔어요.

 

 

날이 더워져 냉면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나 봐요.

10분 정도 줄을 서야 했어요.

주차장도 꽉 차서 골목 진입 전 건너편 카센터에 세우고 5분 정도 걸어갔어요.

일행이 내려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고,

저는 차를 돌려 건너편에 주차하고 걸어가서 조금 기다리니

바로 차례가 돌아오네요.

 

 

메뉴는 심플해요.

을밀대는 고민 없이 물냉이죠.

다만 녹두전을 먹을지, 수육을 먹을지가 고민일 뿐.

세명이 가면 둘 다 시키면 되지만, 

둘이서는 둘다 시키기엔 양이 많아요.

오늘은 수육을 선택했어요.

 

 

을밀대의 반찬은 심플해요.

다진 파와 고춧가루는 수육 찍어먹는 양념장용이에요.

다진 양념 같은 건 수육과 같이 나오는 생마늘 찍어먹는 쌈장이구요.

 

 

수육이 먼전 나왔어요.

요즘 몸이 허한 지 고기가 땡겨요.

맛있게 먹고 있으면 메인 냉면이 나와요.

 

 

예전엔 평양냉면의 밍밍한 육수의 매력을 몰랐는데,

어느 순간 맛을 알게 되면 문득문득 생각나게 돼요.

제 경우엔 평양냉면 매력에 빠진 건 구의사거리 서북면옥에서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한 그릇 먹고 나면 저녁까지 든든해요.

일반 냉면과는 다른 무게감이 있어요.

날이 더워지기 전에 미리 몸보신 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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