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휴식일인 어제 과음으로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운동을 쉴까 생각했지만 하게 됐다. 이렇게 유혹에 흔들릴 때 의지를 붙잡아 줄 장치가 필요하다. 자기 강제 장치로 대표적인게 동료와 공식화가 있다. 나의 경우 동료는 아이와 와이프다. 오늘도 아이가 플랭크를 함께 하지고 먼저 얘기했다. 와이프는 플랭크는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안 한단다. 세 식구가 취침 전 스트레칭을 하고, 아이와 둘이서 플랭크를 했다. 뒤뚱거리며 플랭크 하는 아이가 어찌나 귀여운지 운동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 두 번째 자기 강제 장치 공식화는 목표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자신을 강제하는 거다. 나에게 공식화는 블로그 포스팅이다. 포스팅을 했기에 지금같이 꾸준히 할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블로깅이다. 댓글 한 줄이 참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