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곤드레밥 만들기 2탄 - 양념장 편

지난 곤드레밥 성공 이후 두 번째 곤드레밥 도전.

이번엔 양념장도 만들었다.

곤드레밥은 대기 시간이 많아서 그렇지 참 간단하다.

1. 건조 곤드레(30g)를 물에 4시간 이상 담가 둔다.

2. 물에 담가 둔 곤드레를 30~40분 간 삶아준다.

3. 삶을 곤드레를 건져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4. 곤드레를 간장 1큰술, 들기름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넣고 무쳐준다.

5. 물은 평소보다 조금 더 잡고 쌀과 함께 밥솥에 넣으면 끝.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과 차이 나는 내용 위주로 ~

초간단 곤드레밥 만들기 : 고기 씹는 맛이 나는 곤드레밥

초간단 곤드레밥 만들기 : 고기 씹는 맛이 나는 곤드레밥

지난번엔 시간이 없어 곤드레를 4시간 정도 물에 불렸는데 

이번엔 전날 저녁에 곤드레를 물에 담가 뒀다.

아침에 곤드레밥을 하려 했으나, 

늦잠 자서 저녁밥으로 변경.

하여 24시간을 불린 거다.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된다.

과연 4시간 불린 곤드레와 24시간 불린 곤드레는 식감이 차이가 있을까?

눈으로 보기엔 좀 더 불려진 거 같긴 하다.

24시간 불린 곤드레를 40분간 삶아준다.

30분 삶으면 좀 질긴 것 같다.

삶는 동안 쌀을 씻어 둔다.

물은 넉넉하게 해서.

이번엔 시간이 넉넉해서 

곤드레를 삶으면서 가위로 자르지 않고

건져서 물기를 짠 다음 칼로 썰어줬다.

눈으로 보기엔 확실히 이전에 비해 통통한 것 같기도 하다.

썰어준 곤드레는 간장 1큰술, 들기름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로 무쳐준다.

무쳐준 곤드레를 밥솥에 넣고 

취사를 눌러준다.

곤드레밥은 이제 끝.

밥이 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 재료도 간단하다.

다진마늘 1큰술

파 한 큰 술

간장 8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통깨

냉동실에서 다진 마늘과 파를 꺼내 담아 준다.

얼어 있어도 밥이 되는 동안 녹으니 괜찮다. ㅎㅎ

간장 8큰술 넣어 준다.

너무 많은가 싶지만 일단 넣는다.

간장을 넣다가 

아까 삶은 가리비가 보인다.

보인 김에 가리비 삶은 국물도 2큰술 넣어줬다.

가리비 삶은 국물이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양념장 맛을 더해줄 것 같다.

고춧가루도 한 큰 술 넣어준다.

2큰술 넣으려다 매운걸 못 드시는 와이프님을 위해 

한 큰 술만 넣었다.

나는 매콤한 게 좋아 먹을 때 김치를 넣어 비벼 먹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한 큰 술 넣어주면 끝.

양념장이 완성되었다.

들기름을 넣어야 되지 않을까 했는데

들기름은 양념장에 직접 넣지 않고

곤드레밥과 양념장을 비빌 때 따로 넣어준다.

생각해보면 식당에 가도 들기름은 늘 따로 있다.

드디어 곤드레밥이 완성.

24시간 불린 곤드레밥의 식감은 어떨지 기대된다.

만들어 둔 양념장을 올려준다.

지난번엔 양념장을 만들지 않고

와이프님이 전날 만들었던 두부조림 양념에 비벼 먹었었다.

이번엔 양념장까지 곁들인 완전체 곤드레밥이다.

기대를 품고 쓱쓱 비벼준다.

크게 한 숟갈 떠서 함냐~

맛있다.

와이프님이 찬사를 보낸다.

24시간 불린 곤드레의 식감은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비슷한 거 같다. ㅋㅋㅋ

4시간 불리나 24시간 불리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삶는 시간은 지난번과 동일한 40분.

삶는 시간이 중요한 거 같다.

결국 곤드레밥은 마음 편하게 전날 물에 불려두고

다음날 아무 때나 하면 되는 거다.

곤드레밥을 좋아하는 와이프님에게

편하게 생색낼 수 있는 고급 레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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