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광명 하안동] 털보수산 - 광어,우럭회, 제철 대하 구이

부르릉방방 2020. 10. 26. 02:19

찬 바람이 부니 회가 당기나 보다.

지난  마트 회 간헐적 폭식 후 이어진 연일 폭식으로 

속이 더부룩해서 기름진 고기보다 깔끔한 해산물이 당긴 이유도 있다.

이번에 찾은 곳은 광명 하안동.

복도식 주공 아파트 대단지.

어릴때 살던 상계동 주공아파트가 생각난다.

조용한 동네.

독산역까지 도보 20분 정도.

주거 환경이 괜찮아 보인다.

하안동 주공3단지인근 털보수산

3단지 근처의 털보수산을 들어간다.

다른 가게들 보다 손님이 북적거린다.

맛집인가 보다.

가게 앞 수족관. 

생선이 많다.

원산지 표시가 수족관에 제대로 붙어 있다.

참돔 일본산.

우럭, 광어 국내산

농어 중국산

행사 중인 특이한 생선도 있었는데 중국산이라 패스.

참돔은 일본산...

일본에서 방사능 오염수 배출한다는데 걱정이다.

회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건지...

국산인 우럭, 광어 세트를 주문했다.

광어 우럭 세트 55,000원

뱃살도 넉넉하고 회가 푸짐하다.

열심히 먹고 마시다 문득 가게 벽을 보니

사장님이 연세대 졸업하셨나 보다.

벽에 "연세대 졸업하고 횟집 하는 아무개"라고 적혀있다.

맛있게 먹다 보니 안주가 모자란다.

매운탕이냐, 해산물이냐 고민하는 중에 

"대하구이"가 보인다.

가게 앞 수족관에서 본 녀석들.

회 먹은 테이블엔 25,000원 맛보기 메뉴가 있다.

바로 주문.

펄덕 펄덕 뛴다.

다 구워지면 머리 손질을 해준다.

머리는 요청하면 버터 구이를 무료로 해준다.

대하 머리 버터 구이 맛있다.

몸통보다 더 맛있단 생각도 든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다.

새우 머리에 콜레스톨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

보통 20cm 대하 100g 당 296mg, 10cm 중하는 159mg 이 있다.

1회 식사 권장 섭취량이 남자 20g(20,000mg), 여자 15g(15,000mg)이다.

새우만 7kg 이상 먹을 거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더군다나 흔히 알고 있는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은 LDL이다.

새우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HDL 은 혈관벽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새우 자체의 콜레스테롤은 걱정 안 해도 된다.

버터구이나 튀김 등 조리법이 문제다.

콜레스테롤 걱정이면 치킨도 멀리해야 한다.

맛있는 걸 맘껏 오래도록 먹으려면 결국 운동을 해야 한다.

먹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현실.

새우에 대한 오해 중 또 하나가 꼬리다.

새우 꼬리에 키틴이 있어 먹으면 콜레스톨을 낮춰 준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새우 꼬리에 키틴 성분이 있기는 하지만,

먹어서 체내에 흡수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키틴을 가공한 키토산이 인체에 흡수되는 물질이다.

기분 좋게 맛있게 먹고 소화시킬 겸 아파트 단지 한 바퀴 돌았다.

이번 주는 폭식 주간이었다.

주말 동안 오랜만에 열심히 운동을 했다.

헌데 오늘 저녁도 과식 후 소화제를 먹었다.

가을을 타나 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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