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돼지 고기가 유명하다.
제주도 돼지는 1960년대 궁핍한 제주도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성이시돌 신부가 보급한 것이다.
지금도 성이시돌 목장이 운영중이고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돼지고기가 유명해서 인지,
제주도는 고기 국수가 유명하다.
이번에 들린 곳은 협재 신국수다.
입구에 아기고양이 집이 있다.
주변에 강아지와 어미 고양이 먹이통도 있다.
아이들이 깃털 장난감으로 아기 고양이와 줄을 서서 논다.
제주도는 식당을 일찍 닫는다.
이날은 늦은 점심으로 오후3시쯤 방문했는데,
우리를 마지막으로 마감을 했다.
얼핏 보는 제주도 생활은 아둥바둥하지 않아 보인다.
이래서 제주도 한달살이, 일년살이를 하나보다.
메뉴 페이지는 많지만 구성은 간단하다.
고기국수, 비빔국수, 멸치냉국수, 잔칫집고기
고기국수와, 야채비빔국수, 잔칫집 고기를 주문했다.
음식 나오길 기다리며 가게 내부 사진 한 컷.
마감을 해서 손님이 없어 사진찍기 좋았다.
미니어처들로 깜찍하게 꾸며 놓았다.
메뉴판에 써있는 것처럼 제주 돔베고기랑 비슷하면서 좀 다르다.
약간 족발 느낌도 나는 듯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하다.
김치에 싸먹으니 더 맛있다.
아이도 참 잘먹는다.
아이 입이 짧아 일단 아이가 잘 먹으면 마음이 좋다.
비빔국수도 매콥 새콤 달콤하니 맛있다.
예전엔 매운걸 잘 못먹었는데,
몇년전부턴 매운게 당긴다.
아이가 고기국수도 잘 먹는다.
잔칫집 고기를 참 잘먹어서 포장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마감이라 포장도 안된다.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월요일인 내일은 휴무란다.
7살인 아이는 어느새 커서 젓가락질을 한다.
짝짝으로 잡고도 제법 잘한다.
이제 자기는 형님이라서 유아용 젓가락은 안쓴단다.
어린이집에서 최고학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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