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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3월에 포스팅했던 파프리카와 완두콩 실내 화분 텃밭이에요.
망고와 방울토마토는 벌레가 생겨서 버렸어요. ㅠㅠ
지금은 봄에 심었던 파프리카, 완두콩과
두어 달 전에 심은 당근과 채송화가 있어요.
파프리카는 정말 잘 자라네요.
키는 160cm는 되는 것 같아요.
열매도 주렁주렁 달렸어요.
두어 달 전에 자그마한 빨강, 주황 파프리카가 열렸었어요.
파프리카를 좋아하는 아이가 직접 수확한 파프리카를 먹고
아주 기뻐했더랬죠.
그 후로 수분을 소홀히 했더니 열매가 잘 안 열렸는데,
최근 수분을 열심히 해줬더니 주렁주렁 열렸네요.
지금은 다해서 스무 개 정도 열린 것 같아요.
이번엔 완두콩이에요.
넝쿨이 올라갈 지지대를 세워 줬는데
잘 못 올라가네요.
그래도 완두콩 깍지가 열렸어요.
깍지 안에 완두콩도 보이네요.
화분에 텃밭 키우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해요.
아파트 단지 내 텃밭에 당첨되는 것도 좋겠지만,
베란다 텃밭도 소소하게 재밌네요.
아이도 언제든 볼 수 있어서
꽃이 피고, 수분해주고, 열매가 열리고, 수확하는 과정을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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