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사고 (사용 후기)

굿윌스토어 - 옷정리 시즌에 기부와 연말정산 혜택까지, 일석삼조 사회 공헌

부르릉방방 2021. 3. 24. 22:57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새싹들이 겨우내 움츠렸던 파릇파릇한 생명이 돋아내죠.

집에도 아이의 작아진 옷을 정리하고 새 옷을 들일수 있도록

공간의 새싹을 피워야하는데요.

공간 정리와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연말정산 기부금 혜택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물품 기부를 소개할게요.

 

중고 물품 기부를 받는 곳은 유명한 아름다운가게도 있지만,

아름다운 가게는 유아옷은 받질 않아서 아이 옷을 기부받는 곳을 찾아봤어요.

 

마침 근처 수내역에 "굿윌스토어 밀알 분당점" 이 있어 전화해보니 

직접 가져가도 되고, 방문수거도 가능하다더라고요.

성질 급한 저는 기증센터 방문하는 걸로 했어요.

 

 차에 가득 싣고 가보니 

아름다운가게처럼 기증도 받고, 매장도 있어 구매도 가능하더라고요.

살짝 사진 찍는 게 미안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 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매장 뒤편으로 기증 센터가 있어요.

직원분께 드리면 수량을 세어 기증품 인수증을 주세요.

일주일 뒤에 산정된 기증 금액을 문자로 안내해 주신다고 해요.

주차장은 넓지는 않지만 지상에 잠깐 세우기는 괜찮았어요.

 

인수증 뒷면에 기증 가능 물품, 불가 물품과 운영시간 안내가 있어요.

토요일도 영업을 해서 좋더라고요. 

영업시간은 오후 6시까지고,

50L 봉투 2개 이상이면 경기 서남부권까지 방문 수거해주세요.

 

인수증 뒷면에 있는 기증 가능 물품에 유아복, 아동복이 있는데,

방문했을 때 기증센터 안내문에는 기증 불가 품목으로 돼있어요.

문의하니 너무 어린 영아 옷은 잘 안 받는데요.

아마 영아 옷은 깨끗하더라도 중고품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트렁크와 조수석까지 가득 채워간 아이 옷 기증 물품 수량이에요.

2년 만에 정리하는 건데 이러네요.

아직 여름 옷은 정리 전이에요.

 

이제 와이프님 옷을 정리하고 있어요.

초등학교와 학원 일정에 적응하는 아이도 힘들겠지만,

그걸 옆에서 셔틀 하며 서포트하는 와이프님도 동분서주 고생이 많으세요.

학교와 학원 이동과 이동 중간에 학부형분들과 정보 교류, 친목, 스케줄 조정에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더라고요.

덕분에 와이프님 목과 어깨에 담이 걸려 며칠째 고생 중이세요.

정리/수납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하니 직접 해보신데요.

 

3월이 지나 4월이 되면,

아이도 학교와 학원 생활에 적응을 하고,

와이프님은 복직을 하시고,

저는 건강을 되찾고,

집은 깔끔해지는 

화창한 봄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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