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봄이 되었고, 아이도 학교에 입학하여 겸사겸사 집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작아진 아이옷과 더 이상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정리하고,
그동안 처리하고 싶었던 장롱을 버리기로 했어요.
2개가 있던 장농 중 한 개는 몇 달 전 혼자 버렸는데,
그때 한의원 신세를 졌었지요.
이제 남은 한 개 마저 버리려는데
이번에는 제가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아 직접 버리는 건 무리였어요.
해서 얼마 전 보았던 김집사라는 어플을 이용했습니다.
각종 심부름이나 배달, 도움을 주는 플랫폼인데,
심지어 음식물쓰레기나 벌레잡기, 반려동물 산책 같은 것도 있어요.
가구, 짐 옮기기는 2만원이 기본인데,
제가 허리 때문에 도와주지 못하니 혼자 하실 수 있는지
사진을 보내드리고 문의했는데, 해보시겠다고 오셨어요.
그런데 벨이 울려 현관문을 열어보니 저보다 체구가 작은 분이 서계셨어요.
결국 제가 옆에서 잡아주고, 밀어주는 정도로 도와드려 버릴 수 있었죠.
그래도 기본요금 2만원에 추가금도 없더라고요.
가구 1개에 2만원, 2개에 3만원이래요.
우리 동네엔 4분의 집사님이 계신데, 일이 많다 하더라고요.
아닌 게 아니라 장롱 옮기는 내내 집사님께 문자가 수시로 오는걸 보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많나 봐요.
괜찮은 서비스 플랫폼 같은데,
이것도 쿠팡처럼 커질 수 있으니 장외 주식거래라도 되나 한 번 찾아볼까 봐요. ㅎㅎ
반응형
'흥청망청 - 사용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스베리 - 거대 딸기의 습격 (5) | 2021.04.08 |
---|---|
굿윌스토어 - 옷정리 시즌에 기부와 연말정산 혜택까지, 일석삼조 사회 공헌 (1) | 2021.03.24 |
유통기한 지난 우유 어디까지 먹어봤니? (1) | 2021.03.15 |
보석십자수 -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놀이 (5) | 2021.03.09 |
초간단 구이요리 - 램프쿡, 에어프라이어의 진화판 만능자동회전냄비로 삼겹살/새우/닭고기 구이 (6) | 2021.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