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사고 (사용 후기)

아이가 직접 만드는 지우개 - 반다이 지우개 아트

부르릉방방 2021. 3. 4. 01:35

아이방에 처음 보는 장난감이 있다.

처음엔 자그마한 색색의 직사각형 기둥 조각들이

가베놀이 비슷한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만져보니 말랑말랑하다.

지우개란다.

으응? 지우개?

아이와 와이프는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고이 모셔두고 있었단다.

설명서는 어디 갔는지 안보인다.

"지우개 만들기"로 검색해봐도 다른 제품만 나온다.

그래도 찬찬히 구성을 보니 감이 온다.

일단 분홍색 와플틀 같이 생긴 판에

직사각형 기둥들을 도안대로 채우는 것 같다.

채워봤다.

그런데 조각들이 작고, 약간의 점성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는데 실수를 해서 아이스크림 안 같이 생겼다.

 와플틀을 고정하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몇 분인지는 모르겠어서 3분 정도 돌리니

말캉말캉해지는데 기둥들이 딱 붙지 않고 떨어진다. 

그래서 큼직한 네모 가베로 꾹꾹 눌러 다져줬다.

그렇게 완성한 지우개다.

이걸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주고 

아이가 해보는데 어려워한다.

내가 해도 어렵던데 8살 아이가 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하여 다시 봉인.

2학기 때쯤 다시 꺼내봐야겠다.

설명서가 없어 인터넷에서 "지우개 만들기"로 찾을 땐 안 나오더니

포스팅할 때 문득 생각 들어 "지우개 아트"로 검색해보니 나온다.

전자렌지 3분 돌리고 꾹꾹 누르는 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물을 묻히고 80초 돌리고 물에 담가서 식히는 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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