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먹고

초간단 제철 석화찜과 즐기는 와인

부르릉방방 2021. 2. 21. 12:58

올해는 제철 굴을 많이 즐기는 것 같다.

석화구이나 찜은 식당에서는 맛만 보는 정도의 양이고

포식할 정도로 많이 먹을 때는 시골에 갔을 때 정도였다.

그런 석화를 지난 캠핑에 처가에서 보내주셔서 10kg 1망을 구워 먹은 이후

석화에 열정이 생겼다. 

 

캠핑 다음주였던가 처가에 10kg 1망을 부탁드렸다.

이 석화찜은 설날 전주쯤인 것 같다.

즉 허리 아프기 전이다.

 

캠핑에서 구워 먹을 때는 석화를 씻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집에서 찜으로 먹을 때는 일일이 솔로 뻘을 씻어 내야 한다.

석화 10kg을 씻는 게 지루 할 수도 있지만,

맛있는 제철 석화찜을 즐길 생각에 힘든 줄 모른다.

씻어놓고 보니 굴 산이다.

뿌듯하다.

씻어놓은 석화를 찌는 건 간단하다.

큰 찜통에 석화를 몽땅 넣고 물은 자박하게 그리고 소주 조금 넣고 찌면 된다.

석화 입이 벌이질 때쯤 불을 끄고 먹으면 끝.

자 이제 석화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먼저 칠레 와인 몬테스 클래식.

고백 와인이라 불리는 몬테스 알파와 같은 라인이다.

고백 와인이라 불리는 이유는 적당한 바디감과 당도로 

여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고급진 맛이기 때문이다.

몬테스 클래식은 몬테스 알파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하지만

맛은 괜찮다.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와인이다. (만원 중반대)

다음은 역시 칠레 와인으로 가성비 좋은 디아블로.

디아블로도 가성비 상당히 좋은 와인이다.

몬테스 클래식보다 약간 저렴하고,

맛도 몬테스 클래식이 조금 더 낫다.

하지만 가성비로 따진다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와인이다. (만원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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