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클리닉 4

디스크 시술 36~38일째, 조마조마 아슬아슬. 그래도 스트레칭과 걷기

디스크 시술 38일째예요. 왼쪽 허리에 신경 주사를 추가로 맞은 지 3일이 지났고요. 오른쪽과는 다른 게 왼쪽은 주사를 맞고 나서도 통증이 남아 있어요. 아침에 약을 먹고 약기운이 떨어질 때쯤인 저녁 약 먹기 전후로 엉덩이와 골반에 뻐근한 느낌과 허리 중간의 휘청이는 느낌이에요. 부작용 때문에 세 번밖에 맞지 못하는 신경주사 카드를 두 번이나 써버려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 주는 스트레칭도 하지 않고 조심하고 있는데 허리 상태가 생각처럼 좋아지지 않네요. 마냥 쉬는 게 능사는 아닌듯하여, 오늘부터 조심조심 스트레칭을 다시 시작했어요. 왼쪽 엉덩이의 뻐근함이 아슬아슬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스트레칭을 하니 한결 시원해지는 느낌이기도 해요. 무리되지 않는 범위로 조심조심 해봐야겠어요. 걷는 게 허리에 좋..

디스크 시술 35일째, 결국 허리 2차 벼락. 급히 신경주사 치료

디스크 시술 35일째예요. 지난주 급격하게 떨어졌던 컨디션이 주말 사이 조금 회복되는가 싶더니, 어제저녁 느제 자려고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데 허리에 빠지직! 하고 벼락 맞은 것처럼 통증이 와락! 덮치는 거예요. 지난번 신경주사 맞은 반대편인 왼쪽 허리에 기어이 이상이 생긴 거죠. 처음 통증이 왔을 때처럼 혼절할 만큼은 아니지만, 통증 때문에 숨쉬기 힘들 정도였어요. 처방약을 한 봉지 더 먹고 겨우 잠들었고 아침에 바로 병원에 갔어요. 하필이면 담당의가 오후 진료라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보았어요. 접수하고, 엑스레이 다시 찍고, 진료 보는데 월요일이라 사람이 많아서 1시간가량 걸렸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아플 때 병원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힘들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만나서 3분가량 얘기 나눴어요. ..

디스크 시술 9일째, 출근

디스크 시술 9일째. 그동안 디스크 시술 후 휴가를 내서 집에서 쉬고, 9일째인 오늘 출근했다. 출근하니 괜히 더 아프다. 특히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가 가장 불편하다. 사무실에서도 커블체어를 쓰지만, 그래도 불편하다.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수시로 일어나서 움직여 준다. 집에 오니 허리가 뻐근하다. 스트레칭을 하고 누워 찜질을 하며 허리 피로감을 풀어준다. 수시로 허리 돌리기 같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니 한결 편해진다. 지금 상태에선 스트레칭이 통증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열흘 가까이 누워만 있었더니 근육량이 많이 빠진 것 같다. 병원에서 플랭크를 해도 된다고 했으니 스트레칭과 더불어 플랭크도 슬슬 시작할 타이밍을 봐야겠다.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유연성과 근육량을 늘려 다시 이런 고..

디스크 시술 7일째, 휴가 연장

오늘은 디스크 시술 7일째다. 원래는 오늘 출근하려고 했다. 아침에 출근 준비를 마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담당 임원에게 전화를 해봤다. 병원에 가는 내일까지 쉬기로 했다. 비록 내 연차 휴가에서 빠지는 거지만,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어서 좋다. 다만, 밀린 업무는 집에서 처리해서 재택 근무 느낌이었지만. 지금 허리 상태는 일상적으로 움직이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앉아 있는게 두 시간 정도 되면 엉덩이 윗부분과 등이 결려 온다. 통증이 느껴지면 20분 정도 누워 찜질을 해주면 가라앉는다. 당장은 아프지 않지만 여차하면 아프려고 준비하고 있는 아슬아슬한 상태인 것 같다. 당장 오늘도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밀린 업무 처리 때문에 두 시간 넘게 앉아 있었더니 중간중간 누워서 쉬어 줬음에도 저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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