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리빙박스 2

아이와 함께 햄스터 리빙박스 청소

허리 시술로 몇주간 청소해주지 못한 햄스터 리빙박스를 오랜만에 청소했다. 아이는 톱밥 촉감이 마음에 드는지 톱밥 깔아주는걸 좋아한다. 햄스터를 작은 집으로 옮겨주고 물청소 후 톱밥을 깔아준다. 우리집 햄스터는 저글링이라는 종인데, 작년 3월 처음 집에 왔을때에 비해 두배정도 큰거 같다. 햄스터 수명이 평균 2년이라는데 반평생을 보낸 셈이다. 오른편의 집은 아이 레고에 있는 마굿간인데 어느날 보니 아이가 햄스터 리빙박스에 넣어놨다. 햄스터 장난감이라고 이것 저것 넣어두는데 청소한 날이어서 다 뺐다. 청소할때 보면 저 집안에다 먹이를 잔뜩 숨겨둔다. 여긴 화장실 모래를 깔아뒀는데 화장실로도 쓰고 먹이를 저 모래에 묻어 두기도 한다. 이번 모래는 바로 앞전 모래보다는 고은데, 처음에 쓰던 모래보다는 굵다. 처..

신나게 놀고 2021.03.07

햄스터 가출 사건

올해 3월 햄스터를 데려왔다. 갓 태어난 저글링. 작은 찹쌀떡만한 크기.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 것을 햄스터로 타협. 이름은 벨라로 지었다. 아이가 햄스터 이름을 지어주고, 편지를 써서 집에 붙여주었다. 사진 찍으러 떼다가 찢어졌다. ㅜㅜ "벨라에게 3월 17일 2020년 화요일. 사랑해 와조서 고마워. 너에게는 네가(내가) 있어. 두려워하지마. 네(내) 이름은 최라온 널 조아해" 7살. 아직 맞춤법이 서툴다. 그런데 햄스터가 3월에 와서 벌써 두번째 가출을 했다. 첫 번째는 아이가 먹이주고 문닫는걸 깜박. 두 번째인 이번은 가출 한지도 몰랐다. 자다 물 마시러 나왔는데 옆에서 뭐가 쪼르르 지나가는 거다. 응? 뭐지? 잘못봤나? 응?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무섭기도 했다. ㅋㅋㅋㅋ ..

신나게 놀고 2020.07.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