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배낭여행 출발일.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을 경유해 델리로 가는 비행편이다. 인천을 출발해 방콕 공항에 오후 4시쯤 도착, 방콕 공항을 오후 8시쯤 출발해서 델리공항에 다음날 새벽 3시경 도착한다. 저렴한 항공권이어서 시간이 이랬던것 같다. 경유지를 거치는 경우, 경유 국가에서도 머무를 수 있는데 이를 Stop Over라고 한다. 항공권에 따라 추가 항공권 비용 없이 수개월을 체류 할 수 있다. 나도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태국 해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지친 몸을 쉬고 왔다. 스탑 오버는 배낭 여행자들이 일정을 짤때 꼭 챙겨야 하는 항목이다. 동일한 항공 비용으로 한 나라를 더 여행할 수 있으니까. 새벽에 낯선 땅, 그것도 최악의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혼돈의 인도 델리에 도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