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 인도, 네팔, 태국

[2009.11.11] 출발, 배낭 여행 비용 절감 팁

부르릉방방 2020. 7. 4. 01:01

드디어 배낭여행 출발일.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을 경유해 델리로 가는 비행편이다.

 

인천을 출발해 방콕 공항에 오후 4시쯤 도착, 

 

방콕 공항을 오후 8시쯤 출발해서 델리공항에 다음날 새벽 3시경 도착한다.

 

저렴한 항공권이어서 시간이 이랬던것 같다.

 

경유지를 거치는 경우,

경유 국가에서도 머무를 수 있는데 이를 Stop Over라고 한다.

 

항공권에 따라  추가 항공권 비용 없이 수개월을 체류 할 수 있다.

 

나도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태국 해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지친 몸을 쉬고 왔다.

 

스탑 오버는 배낭 여행자들이 일정을 짤때 꼭 챙겨야 하는 항목이다.

 

동일한 항공 비용으로 한 나라를 더 여행할 수 있으니까.

 

태국 방콕 공항의 조형물

새벽에 낯선 땅, 그것도 최악의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혼돈의 인도 델리에 도착하면 많이 당황스러울 거다.

 

지금도 있을 테지만 공항 픽업과 경비 절감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팁이 있다.

 

바로 픽업서비스.

 

인도 현지 주재원이나 출장온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인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이곳은 일반 배낭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높은데, 그만큼 퀄리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입구에는 정복 차림의 보안요원이 있고, 깔끔하고 편안한 숙소, 매끼니 한국 보다 푸짐한 한식 식단, 세탁 등등.

 

여기서 매끼니 제공되는 한식 제공을 위해서 한국 식재료가 필요하다.

 

이 식재료를 배낭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운반해 주는 대가로,

공항 픽업 서비스와 2~3일 정도의 숙박을 제공해준다. 

 

새벽에 도착하면 하루는 묵어야 하겠지만, 다음날 저렴한 숙소로 옮기고자 하면 돈으로 준다. 

 

때문에 여행 배낭은 핸드캐리로 승객칸에 가지고 타야 하며, 식재료 캐리어를 수화물로 부친다.

 

그런 경우는 못봤지만, 통관에서 식재료가 걸려 압수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소비가 목적이 아닌 판매가 목적인 것으로 오해할 만한 동일한 상품을 여러개를 가져 갈 경우 압수한다고 한다.

 

식재료는 오뎅, 김, 햄 같은 건데 통관에 걸릴 경우, 통관 세금을 내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찾아가던지 포기하던지 할거다.

 

다만, 그럴리는 없겠지만 귀금속 등 고가의 물건을 통관 없이 반입하려 하면 밀수로 몰릴 수 있다.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신뢰할 만한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픽업 서비스를 언제부터 해왔는지, 이용했던 사람들의 평이 어떤지 등등.

 

우리 나라에서 인도로 밀수 할만한게 있을까 싶지만은...

12일 새벽 3시 델리공항 외부, 잡고 있는 캐리어가 식재료다.

게스트 하우스는 델리공항에서 1시간 거리 였다.

 

새벽 3시에 델리공항에서 나와 4시쯤 게스트 하우스 도착.

 

단지 입구에는 정복 차림의 경비원들이 있고, 

숙소에는 에어컨, 온수 샤워시설 등등 왠만한 한국 숙박시설에 비해 손색이 없다.

 

수년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방글라데시 다카로 출장가 이런 주재원, 출장자 대상 숙소에 묵은 적이 있다.

 

밥이 정말 잘 나온다.

 

하지만 이번 배낭여행에선 다시 볼일 없는 곳.

 

이렇게 깔끔하고 편안한 숙소는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보지 못했다.

 

아니 이용하지 않았다가 맞겠다.

 

한인 게스트 하우스 숙소,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이런 숙소를 다시 보지 못했다.

긴 비행시간에 지친 몸을 씻고 잠을 잔다.

 

이렇게 편한 잠자리는 한국 가기전엔 마지막이겠지.

 

자고 일어나면 빠하르 간지까지 게스트하우스에서 데려다 준다.

 

빠하르 간지는 태국 방콕의 카오산 로드 같은 배낭 여행객들 집합소다.

 

인도는 여행자들에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 이유를 몇시간 후면 알게된다.

한인게스트 하우스 세면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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