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운동을 재개했다.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한 주였다. 살면서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면 안 된다. 건강은 목적이고 운동은 수단이듯, 인생에서 행복이 목적이고 조직이나 회사생활은 수단이다. 하지만 수단을 위해 목적을 망각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을 해치는 게 대표적이다. 늘 이걸 잊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이걸 잊어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게 우습다. 머리와 가슴의 거리가 가깝고도 멀다더니 역시나 아는 걸 실천하는 게 참 어렵다. 안되겠다 싶어 하루 휴가를 내고 핸드폰을 무음으로 두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영화도 한편 보고, 미뤄두던 강의도 하나 보고, 책도 보고, 운동도 했다. 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서는 뭐라도 활동을 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