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즈음이 망둥어 철이라고 하여 오랜만에 망둥어 낚시를 갔어요. 거의 10년전쯤의 기억으로 삽교호를 찾았어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당시 낚싯대를 던지면 바로바로 물었어요. 그런데 너무 예전이라 많이 변했더라구요. 공원 앞 마트에서 갯지렁이 미끼를 샀는데, 10년 전쯤엔 2천 원이었는데 4천으로 올랐더라고요. ㅎㅎ 바다를 바라보고 함상공원 왼편으로는 낚시할 곳이 없고, 함상공원 오른편 선착장에서 낚시를 할 수 있었어요. 두어 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드디어 낚싯대를 드리우고 낚시 시작~ 아이와 와이프님 미끼 끼워주고, 돌에 걸려 끊어진 바늘 달아주고, 잡은 망둥어 빼주고, 틈틈이 낚시하고. 와이프님과 아이가 함께 잡은 망둥어 대어예요. 이날 잡은 망둥어 중 가장 큰 녀석이에요. 힘이 좋더라고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