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면 회도 좋지만 부산 어묵도 유명하잖아요. 몰라서겠지만 부산 어묵 요리 식당을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군데 가끔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진역 근처의 명성 횟집이라는 곳이에요. 허름한 식당 이지만 시그니처 오뎅탕을 만날 수 있죠. 오랜만에 갔더니 건물에 세입자가 다 나갔어요. 처음엔 재건축하려는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2층에 사무실 임대라고 돼있는 걸로 봐서 건물을 헐려는건 아닌가 봐요. 건물이 많이 낡긴 했지요. 그! 런! 데! 안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확 바뀌었어요. 예전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사장님도 젊은 분들로 바뀌었네요. 메뉴판은 그대로 쓰시는 것 같아요. 생선회+오뎅탕 세트 대자로 주문했어요. 기본 찬으로 문어숙회가 나왔어요. 정말 좋아하는 문어숙회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