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정부 정책에 침묵하거나 동조하던 국책연구소에서 정부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집권말이어서 이제 바른말을 하기 시작한 걸까요? "한국형사, 법무정책 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곳들입니다. 719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그동안 비정상적인 정책에 대해 상식적인 비판을 한 정상적인 보고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를 보면서 진보건 보수건 너무 한쪽에 치우친 힘, 권력은 당연하듯 비상식으로 치닫는 다는 걸 느낍니다. 치우쳐진 권력은 공정과 평등, 어떤 기치든 메아리만 남기고 탐욕에 잠식돼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었나 봅니다. “그것도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실물가치가 상승한 결과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오류 또는 의도적 정책실패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