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시술회복 4

디스크 시술 8주째, 통증은 거의 회복. 하지만 처방약은 복용중.

디스크 시술을 한지 8주가 지났어요.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려 할 때 허리가 울리던 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급하게 움직이거나 체중이 실리는 움직임은 조심하고 있어요. 많이 좋아졌지만, 약은 아침, 저녁으로 여전히 먹고 있어요. 시술 후 5주째에 약을 줄였다가 급격히 악화돼서 추가 신경주사 치료를 받았었거든요. 약 먹는 시간을 놓쳐 늦게 먹을라 치면 꼬리뼈 쪽으로 찌릿한 느낌이 와요. 그래서 아직은 열심히 약을 먹고 있어요. 지난주 외래 진료에서 한달치 약을 처방받아왔거든요. 약값만 4만원이 넘어요. ;;; 그래도 한동안 회복이 더뎌 걱정했는데, 어느 순간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회복이 느려져서 느끼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었나 봐요. 디스크는 복원되는 조직이 아니어서 운동으로 근육과 ..

디스크 시술 13일째, 무리한 다음날

디스크 시술 13일째. 어제 아이와 놀이터를 거쳐 다이소를 구경하며 아이 놀잇감을 몇개 사고, 방울토마토를 먹고 싶다 하여 마트에 들렸다 집에 왔다. 장작 2시간이 넘는 여정이었다. 날씨 좋은 날 오랜만에 밖에 나가니 나도 기분이 업됐는지 허리 아픈 줄 몰랐다. 하지만 저녁엔 한 번을 안 깨고 딥슬립.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좀 쑤신다. 아차. 좀 좋아졌다고 어제 너무 무리했나 걱정이 앞선다. 일어나서 쉬엄쉬엄 활동하니 한결 나아진다. 의식적으로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수시로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거나 움직여 주니 걱정은 기우로 끝났다. 확실히 누워서 쉬어야 하는 간격이 길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허리엔 찜질팩을 차고 있고, 의식적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생각해보니 무리라고 생각했던 게 고작 두 시간 남짓밖에 나..

디스크 시술 11, 12일째, 수수깡 허리

디스크 시술 11, 12일째가 지났다. 11, 12일째인 어제, 그제는 아이를 재우다 까무룩 잠들어 딥슬립 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못했다. 보통 잠자다 중간에 두세 번 깨는데 한 번을 안 깨고 푹잤다. 어제, 그제는 허리가 제법 좋아져 활동량을 늘린 이유일 거다. 서서 움직이는 건 세 시간 정도는 활동할 수 있는 거 같다. 금요일인 그제는 아이가 장염이 와서 밤새 서너 번 구토를 했다. 병원에 다녀와서 입맛 없어하는 아이를 위해 미역국을 끓인다고 두 시간 고군분투를 했다. 어제는 아이가 많이 좋아져 놀이터도 나가고 방울토마토가 먹고 싶다 하여 마트도 다녀왔다. 이렇게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니 허리 상태가 좋아지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 3일 전만 해도 툭하면 바스러지는 쿠크다스 같던 허리가, 그제는 수수깡 한..

디스크 시술 9일째, 출근

디스크 시술 9일째. 그동안 디스크 시술 후 휴가를 내서 집에서 쉬고, 9일째인 오늘 출근했다. 출근하니 괜히 더 아프다. 특히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가 가장 불편하다. 사무실에서도 커블체어를 쓰지만, 그래도 불편하다.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수시로 일어나서 움직여 준다. 집에 오니 허리가 뻐근하다. 스트레칭을 하고 누워 찜질을 하며 허리 피로감을 풀어준다. 수시로 허리 돌리기 같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니 한결 편해진다. 지금 상태에선 스트레칭이 통증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열흘 가까이 누워만 있었더니 근육량이 많이 빠진 것 같다. 병원에서 플랭크를 해도 된다고 했으니 스트레칭과 더불어 플랭크도 슬슬 시작할 타이밍을 봐야겠다.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유연성과 근육량을 늘려 다시 이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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