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다녀온 캠핑. 그때 플랭크 운동 효과를 실감했었다. 그 난관을 이겨 내고 왔는데 스트레스에 굴복한 허리. 잠자리는 힘들었지만 정말 맛있었던 석화구이와 오리백숙. 홍성에서 보내주신 석화 1망 10kg 굴은 홍성에서 많이 난다고 한다. 집에서 찜으로 해 먹으려면 석화를 솔로 일일이 닦아줘야 하지만, 캠핑에서 구워 먹을 때는 그냥 바로 굽는다. 장작불에 구우니 잘 익는다. 뭐든 야외에서 먹으면 유독 더 맛있는 것 같다. 잘 익은 석화를 한입에 쏙~ 넣으면 향긋한 바다 내음이 입안에 확~ 퍼진다. 사진을 보니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구우면서 먹고, 먹으면서 굽고. 구워진 석화를 쟁반에 담고 본격적인 식사를 준비한다. 역시 오늘도 와인이다. 마트표 트리벤토 말벡. 아르헨티나 와인이다. 식당에서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