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 11

[광명 철산역] 원조 마산 아구찜 - 던전 같은 입구를 지나면 만나는 갓성비 해물찜

오랜만에 고기가 아닌 해물 요리를 먹었어요. 철산역 먹자골목에 해물찜, 동태찜 식당 서너개가 몰려있어서 고심 끝에 고른 곳이에요. 장소가 2층인데, 요즘 같은 때에 2층에서 살아남은 식당이라면 맛집이지 않을까라는 뇌피셜로 선택했죠. ㅎㅎㅎ 식당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80년대 영화에 나올듯한 비쥬얼이에요. 식당 입구도 만만치 않아요. 오래된 건물이라서 더 그런것 같아요. 내부가 제법 넓어요.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네요. 한테이블 손님이 있었는데, 나갈지 말지 한참 고민했어요. 그리도 선택을 믿고 자리를 잡았어요. 해물찜을 먹어 보고 다른 메뉴를 추가로 먹을 생각으로 일단 해물찜 소를 주문했어요. 와우~ 기대 이상이에요. 역시 2층에서 오래 장사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콩나물만 가득한 해물찜이 아니에요..

먹고 마시고 2021.05.30

[분당 서현] 싸움의 고수 - 보쌈을 혼밥하다

서현에 싸움의 고수 체인점이 생겼더라구요. "보쌈을 혼밥하다." 문구가 재밌어서 들어가 봤어요. "싸움의 고수" 랑 보쌈 혼밥이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싸움의 고수여서인지 김동현이 모델이네요. ㅎㅎ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교환권을 직원분께 드리면 돼요. 삼겹살 라지에 좋아하는 계란말이 추가, 쌈채소 추가를 했어요. 보쌈을 혼밥 하다는 문구처럼 혼밥 할 수 있는 자리가 많고 실제로 혼밥 하는 분들도 많아요. 음식이 나왔어요. 도시락처럼 나오네요. ㅎㅎ 응?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네요. 계란말이가 네 개예요. ㅎㅎㅎㅎㅎㅎㅎ 계란말이 추가가 1,800원이어서 와~ 싸다 했는데 계란말이 한 조각에 450원... 일반 식당에서 계란말이가 8천원~만원 하는걸 생각하면 싼 걸까요? 맛도 그렇고 여튼 계란말이..

먹고 마시고 2021.05.25

풀무원 들기름 메밀막국수 - 깔끔하고 기분좋게 뚝딱

요즘 핫하다는 들기름 메밀 막국수에요. 날이 점점 더워지니 냉면, 막국수가 땡겨요. 맛집을 가면 한참을 줄 서서 먹어야 하는데 요즘 맛집 메뉴들이 하나둘 대량 생산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가정에서 소비량이 많아져서 일까요. 여튼 맛집 메뉴를 집에서 뚝딱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혼밥이에요. 와이프님은 아이와 아이 친구네 놀러 갔거든요. 집에서 처음 만들어 먹어보는 거니 추가 재료 없이 순정으로 조리해 볼게요. 진공 포장된 메밀면, 들기름, 비법 간장소스, 참깨와 고명. 구성은 이렇게 4개의 팩으로 돼있어요. 심플하네요. 메밀막국수 한 봉지에 2인분으로 2세트가 들어있어요. 제대로 맛있게 먹고 싶어서 타이머 재가면서 면 삶은 시간을 정확히 맞췄어요. ㅎㅎ 들기름, 간장소스 뜯..

만들어 먹고 2021.05.19

집에서 즐기는 신선한 육회.

금요일 퇴근하니 집 앞에 놓여있던 택배에서 나온 육회에요. 진공 포장해서 택배 배달로 육회를 먹는 게 왠지 생경해요. 14일 포장에 당일 도착했네요. 저희는 다음날 먹었어요. 그런데 식품유형에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하세요" 라니.. 음. 육회를 가열해 먹으라는 걸까요? ㅎㅎ 육회 소스가 동봉돼 있어요. 정말 간편하네요. 좋은 세상이에요. ㅎㅎ 육회 소스 완성. 이제 육회와 비벼줘요. 와이프님이 날계란 노른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육회 고기에 동봉된 소스, 마늘 한 스푼으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맛있네요. 고기도 신선하구요. 한팩당 만원 정도에 구입했다는데 가격도 참 착하네요.

만들어 먹고 2021.05.16

실내 화분 텃밭, 씨앗 심은지 두달 - 망고 나무를 꿈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단지 내 텃밭 추첨에서 떨어지고, 아이를 위해 집안 화분에 씨앗을 심을지 두 달이 지났어요. 제일 먼저 망고에요. 혹시나 싶어 심어본 망고씨에서 저렇게 새싹이 나와 자라고 있어요. 망고씨에서 나온 새싹이라니, 신기해요. 두 달이 됐는데 별로 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하면서 한 달 전 사진과 비교하니 (아래 링크 있어요.) 색이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고 큰거 같네요. 역시 기록이 중요해요. 안 자란 것 같은데, 지난 사진과 비교하니 티가 나잖아요. 제일 무럭무럭 자라는 파프리카에요. 너무 잘 자라서 옮겨 심었어요. 꽃봉오리도 올라와서 수확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예요. 씨앗을 여러 개 심었는데 하나만 잘 자라고 있어요. 잎사귀가 크지 않고 작아요. 화..

신나게 놀고 2021.05.15

[부산 부산진역] 명성횟집 - 횟집인데 오뎅탕이 시그니처

부산하면 회도 좋지만 부산 어묵도 유명하잖아요. 몰라서겠지만 부산 어묵 요리 식당을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군데 가끔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부산진역 근처의 명성 횟집이라는 곳이에요. 허름한 식당 이지만 시그니처 오뎅탕을 만날 수 있죠. 오랜만에 갔더니 건물에 세입자가 다 나갔어요. 처음엔 재건축하려는건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2층에 사무실 임대라고 돼있는 걸로 봐서 건물을 헐려는건 아닌가 봐요. 건물이 많이 낡긴 했지요. 그! 런! 데! 안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확 바뀌었어요. 예전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셨는데 사장님도 젊은 분들로 바뀌었네요. 메뉴판은 그대로 쓰시는 것 같아요. 생선회+오뎅탕 세트 대자로 주문했어요. 기본 찬으로 문어숙회가 나왔어요. 정말 좋아하는 문어숙회가 기..

먹고 마시고 2021.05.12

[분당 야탑역] 소담촌 - 혜자로운 월남쌈 버섯 샤브 (노루궁뎅이, 동충하초)

이렇게 혜자로워도 유지가 되나 싶은 식당들이 있죠? 이번에 방문한 월남쌈 샤브샤브 식당 소담촌이 그래요. 가격은 착한데 너무 풍성한 구성. 착하고 친절한 사장님. 오래 유지됐으면 하는 식당이에요. 처음 방문했을때는 애매한 시간이어서 손님이 없어 홀사진 한장 찰칵. 상당히 넓어요. 메뉴판 찍는걸 깜박해서 나오는 길에 찍은 입간판 메뉴에요. 이날은 월남쌈버섯샤브를 주문했어요. 육수는 매운맛, 순한맛이 있는데 반반으로 달라고 하면 나눠진 그릇을 줘요. 저는 매운맛을 와이프님과 아이를 위한 순한맛. 매운맛은 순한맛 육수에 매운 다대기를 푼거에요. 자주색 물은 월남쌈을 담가먹는 뜨거운 물이에요. 실제로는 처음 보는 동충하초와 노루궁뎅이라는 버섯이에요. 뒤에 주황색 치토스 같이 생긴 게 동충하초, 오른쪽에 솜뭉치 ..

먹고 마시고 2021.05.11

[공모주 청약] SKIET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일. 그리고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 엔시스 수익률

지난 공모주 청약으로 용돈 벌이 성공해서 이번에도 SKIET 청약을 했어요.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주 배정받고 따상한 다음날 17.6만원에 팔아서 170% 수익률에 22만원 수익. 엔시스는 1주 배정받아 상장날 3.5만원에 팔아 85% 수익률에 1.6만원 수익이었어요. 역시 균등 배정으로 1, 2주 배정받는 걸 생각하면, 1주당 공모가 자체가 커야 수익이 커요. SKIET 상장일은 5월 11일이에요. 돌아오는 화요일이지요. 이번에 청약한 SKIET도 공모가가 10.5만원이어서 따상하면 10만원정도 수익을 기대해 보아요. [관련 글] [공모주청약]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날 따상! 169,000원!!! [공모주청약]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날 따상! 169,000원!!! 지난주 공모주 청약한 ..

부자 되자 2021.05.10

7년전 사진만 남아있는 최고의 문어숙회

예선 사진을 보다 문어숙회 사진을 발견했어요. 사진만으로도 최고에요. 사진 속의 식당에서부터 문어숙회 사랑이 시작됐던 것 같아요. 어디 식당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혼자 보기 아까운 문어숙회 사진이라 포스팅해봐요. 사진은 두 군데 식당인듯해요. 첫 번째 문어숙회예요.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죠. 문어는 너무 익으면 질겨져요. 그래서 제대로 된 문어숙회 맛집에선 적당히 잘 익힌 문어를 건져서 가져다주는 듯해요. 통문어가 나온 다음 앞에서 잘라줘요.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여기는 또 다른 집이었던 듯해요. 쟁반에 꽃도 올려져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요즘 너무 고기만 먹으러 다녔는데 사진을 보니 통문어숙회 맛집도 찾아봐야겠어요.

먹고 마시고 2021.05.05

[수지 동천동] 경일면옥 - 회냉면 맛집과 돼지갈비의 만남

회냉면 맛집으로 여러 번 추천받은 경일면옥을 드디어 방문했어요.얼마 전 택시 기사님도 회냉면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시더라구요. 길가에서 보던 것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찻길에서 50미터 정도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과 정원(?)이 나와요.날씨가 좋아 식사 후 정원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잔 하니 휴가 온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주말엔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점을 먹고종종 늦은 점심을 먹으러 나와요.그 시간이 세시 정도여서 식당이 한산해서 좋아요~ 냉면 맛집이라지만 고깃집에 왔으니 고기도 먹어야죠.냉면은 후식일 뿐. ㅎㅎ 메인은 돼지갈비를 시켰어요. 숯은 좋아 보이는데 자투리 숯이 많네요.애매한 시간대여서일까요. 심플한 반찬이에요.상추는 따로 안 나오고, 상추 겉절이가 나오네요.상추와 양파가 보들보들하니 맛있어요..

먹고 마시고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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